어제 낮에, USA for Africa - We are the world 소재의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을 시청하였습니다

해당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꼭 한번 시청해보시길 바라며, 간단한 설명을 드리자면

84년 아프리카-에디오피아의 기근으로 엄마와 아이가 기아로 아사한 사건이 대중 매체에 전파되었다는데

당시 Live Aid로 영감을 받은 라이오넬 리치와 마이클 잭슨 두 사람이 의기 투합하여 기아퇴치를 위해 의미있는 곡을 써보기로 결심했다는군요

이 프로젝트는 불과 십여일 사이에 완성되어버렸는데

작곡부터 시작해서 당대 유명 대중가수들을 섭외하고 스케쥴을 모아 늦은 밤에 한 자리에 모아서 녹음하기까지 과정 10여일을 보여줍니다

마이클잭슨은 녹음 당일 어매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도 하지 않고 녹음실에 가장 먼저 와서 노래 부르고 흥얼거리며 곡의 완성을 위해서 마지막 노력을 다하고

라이오넬 리치는 당일 어매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사회를 보면서 또 두 번의 공연, 그리고 3번의 수상까지 하는 등 바쁜 가운데 가수들의 참여 독려와 역시 곡의 완성을 위해서 짬 날때 마다 신경을 쓰더군요

시상식 이후 자정이 넘어 시작된 녹음은 다음날 아침까지 제창과 각 파트별 개개인이 어떻게 불러야 할지 편곡을 거쳐서 아침에 끝났습니다

위에 걸어놓은 유튜브 영상은 언제 어떤 다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넷플릭스의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  시청 후 보신다면 무언가 아쉬운 부분을 나름 잘 채워주는 것 같네요

영상 말미에는 당시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어떤 마음으로 함께하였는지 인터뷰도 있습니다

대중 예술가의 이런 마인드가 요즘에도 좋은 시도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