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국다우면서도 중국답지 않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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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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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야오 고성

중국 핑야오 현에 있는 성벽과 그 도시다

도시가 처음 형성된건 약 2700년 전이라고 한다

한나라때 도시구획을 정리하면서 바둑판 같은 모습이 됐고

14세기 명나라때 성곽도 크게 둘러서 지금같은 모습이 됐다

암튼 도시 전체가 명나라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중국답지 않은 도시라 할 수 있다

중일전쟁이 터졌을때도 이 곳에 주둔중이던 중국군이 포격 몇번 쳐맞고 내빼버려서 도시에는 별 타격이 없었고

이 곳이 좀 변방 구석이다보니 문화대혁명때도 용캐 살아남았다

원래는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로써 되게 잘나갔던 도시였는데 청나라가 외세에게 대가리가 연달아 깨지면서 덩달아 떡락해버린 비운의 도시다

그래도 그 덕분에 혁명도 안당하고 현대화도 안돼서 몇 안남은 전통을 지켰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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