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막을 수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꿈이 이제 그 앞까지 왔는데 누구 말마따나 악바리처럼

물고 뜯어야지요. 그래야 자기들 중에서 뽑은 사람이

혹은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 자자손손

해쳐먹을테니까.

 

20세기에는 군대가 이 나라를 지배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검찰이 이 나라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곽노현같은 케이스가 또 생길겁니다 아주 많이.

국회의원이 당선되어도 검찰눈에 들지 못하면 구속될

것입니다. 군대가 국회의원들을 대공분실에 데려다가

족치듯이, 시민들을 잡아다가 빨갱이로 만들어서 신문에

내듯이, 이제는 군대가 아니라 검찰이 그렇게 할겁니다.

 

참 같잖았습니다. 언론과 시민이 검찰을 감시하니까 괜찮다는

말 듣고 참 할말이 없었습니다. 얼마나 할 말이 없으면

저딴식의 추상적인 이야기로 이 거대한 음모를 가리려 하는지...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사에 관여말라, 검찰은 독립기구다.

세상 참 좁게봅디다. 그리고 참 위험한 사람입디다.

청년이니 미래니 할때 흐리멍텅했던 그 눈이 검찰이야기 할 때는

참으로 빛나더이다. 진정으로 이 사람은 검찰조직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이구나. 그것도 검찰이라는 조직이 집행하는 법이 아닌

조직의 부흥을 위함 그거 하나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이구나.

 

이러니 검찰들이 얼마나 염원하겠습니까?

아주 못된 정치인들과 나눠먹어야만 했던 권력을, 그 돈을 이제는

자기들끼리 해쳐먹을 수 있으니, 정말로 국민을 개돼지로 봐도

되는 세상이 온다니 그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유토피아 같을까요.

 

그런데 세상이 검찰과 일반사람들로 나뉘어지는 시대라면

그것 또한 자유 경제 평화 세계 환경 이런 거시적이고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 문제들은 덮어진 채 우리는 스스로 고립되고 맙니다.

특정 기관과 특정 인물을 위해 움직여지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습니까?

그래 누구 말대로 꼭 이재명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건국 이래 이런 위험한 후보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만들어 놓은 모든 안보와 경제를 파탄시키고서도 황금의자에

앉을 수만 있다면 그들은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