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3개가 병아리 3마리로 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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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도 글을 썼는데,
딸내미가 딸기농장에서 유정란을 하나 얻어왔길래
스티로폼 박스, 온도조정모듈, 전구로 부화기 만들어줬습니다.
부화기에 넣고 하루 지나서, 혼자면 외로울것 같다고
냉장고에 있던 자연복지계란 2개를 더 넣어줬구요.
보통 상태좋은 유정란은 80프로, 냉장유통되는 식용 유정란은 50프로 이하의 부화율이라고 하니,
두마리정도 태어나먼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21일이 지나고 첫번째 달걀에서 삐약소리가 미약하게 들리더니
밤새 혼자 깨고 나왔습니다.
한두시간 지나 정신 차리고 나서도 계속 엎어져만 있길래
원래 며칠동안은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댓글로 다리교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병아리 쩍벌이었어요. 다리가 안모어지고 벌어져서
걷질 못하고 다른 병아리에게 공격당하거나
몸이 눌려서 오래못산다고 하더라구요.
고무줄이나 대일밴드 같은걸로 다리가 안벌어지게 묶어주면 교정될수 있다고 해서
대일밴드로 묶어주고 하루 있었더니 혼자 섭니다.
반나절 더 있었더니 넘어지면서 걷고
반나절 더 있었더니 꽤 능숙하게 걸어다니고,
이제는 오히려 밴드때문에 보폭이 좁아서 걷기 불편해보이길래 풀어줬더니
이제 완전 정상이 되었습니다 으히
나머지 달걀 두개는 이틀늦은 어제 부리로 조금 깬 자국이 나있길래, 오늘 아침에 일어나면 나와있겠다 싶었죠.
아침에 깨보니 한마리는 나와서 삐약거립니다.
다행히 다리도 멀쩡하고 건강합니다.
좀 정신 차리다가 지금은 첫째가 살고있는 종이박스에 칸막이 하고 잘 놀고 있습니다.
근데 마지막 한마리가 어제 저녁 그대로
부리쪽만 구멍나있고 깨질 못하는겁니다.
너무 오래 저상태로 있으면 죽는다고 해서
좀전에 제가 직접 조금씩 알을 깨고, 난막도 걷어주고 하면서 꺼내줬습니다.
꺼내보니 혼자나온애랑 별 차이 없고, 인공으로 탈각해주길 잘한것 같더라구요.
결국 급하게 자작한 인공부화기에서 100프로의 부화율을 기록하며 무사히 다 부화했습니다.
애들이 아주 귀엽다고 난리법썩이고 와이프도 계속 들여다보고 ㅋㅋ
셋중에 둘이 손이 많이가서 저만 엄청 노심초사했네요.
닭될때까지 잘 컸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닭이 되면 전원주택에서 닭 여러마리 키우시는 아는분에게 보내드리기로 부탁을 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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