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가구 마음대로 치우려고 했다가 들들 볶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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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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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넘게 쓴 캣폴에서 발판을 몇 개 빼고 방을 조금이라도 넓게 쓰려고 했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재설치가 안되서 짜증도 나고, 고양이들 나이도 있으니 이 참에 캣폴은 그냥 처분해버리는 게 낫겠다 싶어서 방 앞에 내놨더니 탄이가 생각보다 화가 많이 났더라구요.
어젯밤, 오늘 아침에 첫번째, 두번째 사진과 같이 계속 발판 위에 올라가 있었고, 아침에 깨면 뽀뽀해주는 게 일상인데 당연히 안 해줬고 불러도 오지도 않았구요.
다른 방에 있는 집사를 부품 앞에 데려가서 이거 어쩔 거냐고 계속 노려보고 밥도 안 먹어서 미안하다고, 다시 조립해준다고 두 번 얘기 하니 그제서야 보리싹 먹고 밥을 먹었습니다. ㅋㅋ
상단 기둥 나사에 문제가 있는 줄을 모르고 뺐던 발판을 다시 껴서 설치를 해도 안 되니 어제 오늘 몇시간동안 풀었다 조였다를 여러번 반복하다 지쳐서 쉬고 있었는데 세번째 사진에서처럼 ‘다시 설치한다더니 겨우 이게 다냐.’고 화난 표정 짓고 있었구요. ㅋㅋㅋ
설치하는 내내 수시로 와서 잘 하고 있냐고 감시하고 ㅋㅋㅋ 기둥에 삼줄 감는데도 옆에서 참견하고 하아… 발판 몇 개 줄인다고 방이 대궐 되는 것도 아니건만 괜히 건드려서 안 해도 될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래 쓴 제품이다보니 구석구석 먼지가 생각보다 많아서 해체 후 다시 설치하는 과정에서 먼지를 많이 닦아내거나 청소기로 빨아들였으니 그것만 해도 의미가 있다고 정신승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와 오늘 얻은 교훈은 ‘고양이 물건은 대체재 제공 없이 함부로 건드리지 말자.’ 입니다.
탄이한테 너무 들볶였더니 피곤하네요. 그래도 해결되고 탄이가 제 옆에 누워서 다행입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네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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