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한 가운데 세워놓은 킥보드에 넘어졌네요..ㅠ (시각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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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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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구의역사거리 (자양사거리)에 뚜레쥬르가 있는 좁은 길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사람은 많은데 길이 좁아서 굉장히 조심히 다녔습니다.

게다가 제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이라서 야맹증이 있어서 좀 더 천천히 다니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구의역에서 나와 그 사거리쪽 횡단보도 앞으로 가려는데 "꽝!"

무릎이랑 팔을 다쳤네요.ㅠ

한 동안 엎드려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니 킥보드가 너무 어이없는 위치에 있더라구요.

너무 화가나기도 하고 사람들이 그 킥보드를 마음대로 손댈 수 없을것 같아서 바로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경찰관 두 분이 도착하였고 혹시 이 세워놓은 사람을 잡을 수 없냐고 물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본인이 경찰서에 가서 소장을 접수하는 방법 밖에는 없더군요.

이런 종류의 민원이 정말 많다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112 신고 받으시는분도 "또??" 약간 이런 느낌으로 신고접수를 받으셨는데요.

킥보드 회사도 이런 점을 시정할 수 없는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게다가 눈이 불편한 사람으로 킥보드나 자전거는 제발 아무데나 세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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