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뉴스공장 첫방에서 유시민 발언 요약과 돋보였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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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휘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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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뉴스공장 첫방을 들었습니다.

새벽에 처음부터 듣다가, 일이 생겨 오후에서야 유시민 나오는 이후 부분을 보게 되었는데요.

김어준에 대한 애정어린 덕담과 지지자에 대한 양해를 동시에 하는 것을 보면서 속으로 감탄했네요.


1. 임시정부란 표현을 통해 친일매국정부와 항거하는 민족 민주세력에 대한 대비를 암시

임시정부라는 단어 하나로 지금의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청취자들에게 뉴스공장을 듣는 것은 민족주의 운동과 같다는 각인효과를 만듬.


2. 이번 세대의 자유의 패러다임과 인식의 변화에 대한 종말 선언

20세기를 지배했던 자유의 명제는 무너졌고, 상대방과 공유하는 자유가 아닌 자신만 누리는 자유로의 변질됨.

건설사가 소유한 언론사는 우리가 알 던 언론이 아니고, 경제 이익 집단으로 변질됨.


3. 대통령에 대한 평가

윤석렬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대응해야함. 

(김어준이 윤석렬의 발언과 행동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많이 할당하는데.. 그러니깐 대응이 안되고 시간이 지체된다며 답답해하는 느낌)


4. 지난 6년 3개월 간의 김어준과 뉴스공장에 대한 평가

"늘 올바른 이야기를 했던 것은 아니었다."

"사실 관계를 착오한 것도 있고, 뒤늦게 알게 된 것도 있고, 불완전한 관점을 주장 한 적도 있다."


(윤석렬에 대한 잘못된 평가로 지지자들를 혼란하게 했던 과거에 대해서, 

현재 민주진영의 가장 큰 유력 언론인으로 성장한 김어준이,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유시민의 이야기에 김어준도 고분고분 인정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네요.

상대방이 기분나쁘지 않는 선에서 조언과 충고를 하는 모습이 배울 점 같습니다.)



5.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의 합심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TBS에서 쫒겨난 사건에 대해, 정치권력과 언론권력 이 두 권력이 합심하여 쫒아낸 사건으로 규정하고 이 두 권력집단과의 경쟁, 대립, 대결 구도로 청취자들에게 설명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6. 새 '뉴스공장'이 가야할 길

뉴 미디어에서 태어난 인물이, 올드 미디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다시 뉴 미디어로 독립한 사건은 김어준이 세계 유일함.

김어준의 역할과 해야할 일은 '지금처럼' 하면 된다고 극찬.


"김어준은 누가 정해주는 대로 가는 사람이 아니다. 가고 싶은 길로 가세요."


7. 언론지형 평가

과거 조중동의 영향력보다는 포탈의 영향력이 크고, 건설사가 소유한 언론사들이 국내 이슈와 정치 아젠다를 결정하는데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음.


'시민들이 정보를 소비할 때, 가장 많은 정보를 유통하는 곳이 신문사 방송사이다. 기성 언론사가 자기 이익을 위해 정보를 유통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언론이란 개념은 존재하지 않고 정보 유통 회사만 존재한다.'

'이해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정보를 선택하고, 해석해주는 언론 역할이 필요하다.'

'지금은 한 쪽으로 통제된 정보만 나오는 시대'


8. 각자 도생의 시대

IMF 시절 정부와 언론으로 통제된 정보만 유통되던 기억을 되살려, 현 시점에서는 '통제밖에 있는' 다른 목소리로 바깥의 위험을 인지해야 한다. 

'각자도생하려면 뉴스공장이 필요'


9. 이재명 수사의 본질

건설사와 언론사의 수익구조가 광고로 유지되는 시대가 아니고, 기득권과 정부의 비호가 필요한 일들이 많아졌음.

이재명이 차기 대권을 가지면, 건설사의 불법적 수익모델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고. 이 때문에 건설사가 자신이 소유한 언론사를 통해 이재명을 죽이려고 시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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