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컨디션 최상의 로우마일리지 W203 C200을 지인으로부터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손에 넣기는 했습니다만은... 저는 연간 주행거리가 3만km가 넘어가는 헤비유저이기 때문에 이 좋은 차의 가치를 제가 떨어뜨리고 있는 것 같아 이 차를 소장하고파 하는 사람에게 넘기고 저는 목적에 맞게, 주행거리를 팍팍 더해도 차의 가치에 딱히 변함이 없는 차로 바꾸려 합니다.

 

다음 달이면 C200과 함께한지도 어느덧 반년이니.. 수혜를 주신 전 차주 지인에게도 도리를 할 만큼은 타고 다닌거 같네요.. 아닌가? ㅋㅋ 전 차주 본인께서는 차를 잘 알고 이 차가 잘 관리된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의 손에 갔으면 해서 저에게 넘겼던 것이기에 제 다음 오너도 그런 사람이면 수긍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ㅎ

 

암튼, C200이 제 출근길 기준 연비 14~15km/L씩 꼬박꼬박 찍어주고 있기 때문에 C200을 다른 차로 바꾼다면 그 보람이 느껴질 정도로 연비가 아싸리 좋은, 요즘 유가에 걸맞는 차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후보 차들을 벌써 마음 속으로 정해두었습니다. 그리고 C200이 그런 연비와 더불어 최고속도 250km/h가 나와주는, 나름 빠른 차이기에 이것도 가급적이면 동등한 수준이었으면 하네요. 물론 연비가 월등히 더 좋다면 이 역시도 내려놓을 수 있는 부분 ㅎㅎ 아무래도 당연히 디젤이 되겠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 어차피 막 타려고 사는 차이기에 가격은 최저가 수준을 고려하고 있으며, 게다가 국산차는 이제 타보고 싶은 것은 어지간하면 다 타봤기에 타봤던 수입차 중에서 각 메이커 별로 엔진이 같거나 바디스타일이 같은 차들은 유사점이 하나라도 있으면 모두 제외.

 

차종은 제 전통상 구입이 매우 가까워졌을 때 공개하겠습니다. ㅋㅋ 어코드 살때처럼 뜬금없이 후보군으로 생각지도 않던 차가 나와서 살 수도 있고요. 마일리지 적은거 얻어걸리면 일단 잡아 타다가 지금 C200처럼 또 금방 팔면 그만이구 ㅋㅋ

 

짤은 무관합니다(?) ㅋㅋ 지난번에 보니 너무 잘들 맞추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