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파주에서 살고 있고 초등 아이셋(초4 한 명, 초2 두 명) 아빠입니다.

지금 사는 집에 한 7년 정도 살았는데 애들도 자라고 이젠 사생활도 구분해주어야 할 것 같아서 

방 4개짜리 집으로 이사를 알아보다가 디딤돌이 85제곱미터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제한으로 이사를 포기할까 고민중입니다.

저희처럼 자녀가 셋인(혹은 더 많은) 가정에서는 방이 3개인 집은 

아이들이 커갈 수록 방이 4개 이상인 집이 절실한데, 

방 4개에 85제곱미터 이하인 집은 없는것 같더라고요.

출산 장려 정책으로 정부나 각 정당에서 내놓는 여러가지 자잘한 제도는 있거나 없거나 신경도 안 쓰는데,

디딤돌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정책(조건)은 좀 수정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처럼 디딤돌 대출로 이용할 수 있는 최대금액이나 집 가격이야 변동 없이 그 한계선을 둔다고 해도,

방이 3개 이상 여러개, 혹은 집이 넓어도 가격이 다른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에서도

서울 또는 수도권 도심지와 동일한 조건을 적용 시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살고 있는집 정리해서 이사가서 쌍둥이 방을 분리해주고 싶어도

디딤돌 대출로 이용할 수 있는 집의 면적에 한계가 있다는 내용에 좌절감이 큽니다.

물론, 수입이 많다면 디딤돌대출 말고 다른걸 이용하면 되겠지만 그렇다면 이런 글 안 올렸겠죠...

애들한테 방 하나씩 줄 수 있게 '아빠가 알아볼게!' 했는데... 힘이 쑥 빠지네요ㅠ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