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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계좌로 몰아서 2회전 거래, 수익률 61%…‘손해만 봤다’ ‘장기간 분산매매’ 해명과 달라

일요신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나온 김건희 여사 연루 정황이 담긴 증언과 기록을 연이어 공개했다. 대선 기간부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측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으로 손해만 봤다’ ‘2010년 5월 이후 매매는 보유하던 주식을 장기간 분산매매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일요신문은 검찰 공소장과 재판 과정에서 나온 증거, 사정당국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김 여사 증권계좌 거래내역과 자체 확보한 금융기관 자료 등을 통해 김건희 여사 수익률을 계산했다. 그 결과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이뤄지던 시점인 약 1년 동안 10억여 원을 벌어, 수익률 61.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김건희 여사 명의의 신한투자증권·DB금융투자·대신증권 계좌에서 매수·매도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과 금액. 이를 통해 3억 7243만 원의 차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