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장사 이야기..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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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주감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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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보험이야기를 업로드하고.

댓글에 답글을 달고 있었는데 할머니 한분이 들어오십니다.


-어서오세요. 어떤업무 도와드릴까요?

-문자로 약정이 끝났다고 하는데 재약정 해줘요.


선택약정이 다 끝났건가 싶어서 앉으시라고 하고..

이력을 봤더니 선택약정은 얼마전에 가입하셔서 1년 남았네요.


뭐지? 

자세히 보니.. 아. 차상위계층 복지할인이 삭제되었더군요.


-어머니.. 혹시 오늘 문자받은거 있어요?

-네. 보세요. 요금할인이 없어진다고 왔던데.


-어머니 제가 확인해보니 차상위 복지할인이 삭제 되었어요.

-왜요?


-그건 제가 알 수가 없고요. 주민센터로 가보셔야해요.

-통신사에서 모르면 거기간다고 아나?


-어머니. 통신사 전산이 행정안전부랑 연동이 되어있어서 그래요.

그니까 주민센터 가서 삭제 사유를 알아보세요.

-나참.. 이상하네 알았어요.


나가시더니 오분후 다시 들어오셔서.

뜬금없이 저에게 전화를 바꿔주십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고센상담사네요.


-아네. 안녕하세요. xx대리점이세요?

-네. 맞습니다.


-아시겠지만 복지할인 삭제는 고객센터에서 알 수가 없잖아요.

-어? 그래서 주민센터로 가시라고 안내했는데요?


-아.. 고객님은 대리점에서 고객센터로 전화하라 하셨다고 해서요.

-네. 제가 다시 말씀드릴게요. 종료해주세요.

.

.

.

전화 끊고. 

어머니께 복지할인 삭제된거는 주민센터로 가시라고.

다시 안내했는데 의심의 눈초리로 저를 보시더니 나가십니다.

왜 한 번 이야기를 하면 믿지를 않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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