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오픈 베타 후기 (플스4 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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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휘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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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색 맞추기용으로 플스 4 버전을 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잘 돌아갑니다. 서버 문제 때문에 

끊기는 것만 아니면 인게임 내에서 버벅여서 못 하는 

부분은 아직 한번도 없었습니다.

물론 pc나 차세대 콘솔에 비하면

그래픽이 아주 구데기긴 하지만(...)

이 정도면 최적화 잘 한 것 같은데요. 



일단, 저번주 베타부터 호불호가 강하게 갈렸던

지점을 알 것 같습니다. 디아3 전투를 기반으로

하되, 굉장히 묵직하고 느려졌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좀 놀랐던게,

대사가 늘고 인게임내 지문이 많습니다. 

어찌보면 발더스 게이트를 위시로 한 미국식 RPG의 

냄새도 나구요. 아직까지는 핵앤 슬래쉬가 아니라 

발더스나 필라스 같은 정통 알피지 느낌이예요.

극 초반인데 나레이션도 많고 문학적인 표현도 

자주 등장하네요. 저는 워낙 이런 걸 좋아해서 

극호인데, 일부 스트리머들이 대사 넘어가는 게 왜 없냐고

지루하다고 하는 부분이 뭔지도 알 것 같네요.

일단은 구형 플스에서도 돌아가는 신작이 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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