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들을 위한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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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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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일에 최소 세 번은 제가 저녁을 해먹이는데


이제 슬슬 메뉴개발을 해야할 때가 왔습니다.


요리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칼을 들지 못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대충 이렇게 요로코롬 하면되겠지? 하는 식으로 하는 편입니다만,


머리를 쥐어짜다 못해 야매 동파육까지 하는 지경(?)에 이르렀죠.


애들이 반찬 투장하는 날은 분노게이지가 오르지만


그래도 잘 먹어줘서 다행입니다.



사실 육아하면서 제일 힘든게 바로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저녁을 해먹인다는 건


제게 개인적인 저녁일과를 즐기거나


혹은 업무를 할 수 없다는 소리거든요.


최소한 아이들이 스스로 밥 꺼내서 차려먹을 수 있을 나이가 될 때까지는 말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 나이가 되면


제 나이는 쉰이 넘었겠죠..


ㅎㅎ

....



그래서 아이를 갖기전에 확실히 마음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건 내 인생의 최대 변곡점을 지나는 거니까...


게다가 본래의 내 인생으로 돌아가지 못할 확률이 큰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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