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아동학대 의심신고했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망원렌즈
작성일

본문

아파트 계단에 맨발에 내복차림 어린애가 숨어있길래 뭐하냐니까 엄마아빠 오는지 보고있대 부모님 오면 혼난다고

 

집에 동생 있는데 놔두고 자기만 나온거래 그러면서 나한테 소리 내지 마라고 조용하라면서 입구 훔쳐보더라

 

집에 가라니까 같이 집앞까지 가주라고 계속 그래서 엘리베이터 같이 탐

 

느낌이 이상해서 혹시 아빠엄마가 때리냐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때린다고 머리 때리다고 아프다고 막 그래 (대화하는 걸 폰으로 영상 찍음)

 

걔는 자기 층에서 내리고 나는 계속 올라가는데 집에 들어가면서 혹시 무슨 일 생기면 올라가도 되냐고 하더라

 

집에 들어오고 너무 찝찝해서 결국 경찰에 신고함

 

얼마 뒤에 동네 파출소 경찰한테 전화와서 자기들이 집에 가서 확인해봤는데 아무 이상 없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지

 

그런데 그날 밤에 그집 아빠가 우리집 초인종 누르더라

애랑 같이 왔던데 그때 상황 물어보고 내가 영상 찍은 거 있다고 하니까 애기 상담 받게 한다고 영상 보내달라하고 내려감

 

근데 어떻게 집에 찾아왔지? 하고 생각해보니까 경찰이 우리집 호수 알려준 거 말고는 답이 없는 거야

 

신고자랑 얘기해서 오해 풀라는 취지로 알려줬을까?

 

만약 그 아저씨가 앙심을 품고 왔다거나 내가 애랑 대화한 영상이 없었으면 나만 병신 됐겠지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