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수비오 산 분화구까지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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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한 차로 올라가 주차장에 차를 세웁니다.
거기서 부터는 셔틀(현실은 인당3유로의 유료택시)를 타고 입구까지 갑니다.
운전해서 올라 가는 길은 상당히 구불구불하고 어느 지점에 다다르면 저 멀리 해변과 도시(밀라노 쪽인것 같습니다)가 멋진 광경으로 펼쳐집니다. 도로는 나쁘지 않은데 길가에 쓰레기가 너무 많고 관리가 안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마을들도 있는데, 활화산 바로 아래 산다는 건 어떤 마음가짐일까 순간 궁금해 집니다.
입구에서 예약한 티켓을 내고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안개가 자욱한데, 3-4미터까지만 앞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이 안은 부부가 안개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걸 보고 신기하단 생각마져 듭니다.
가드가 안전하게 둘러지지 않아서 옆으로 굴러 떨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0분쯤 올라가니 사람들과 빈번히 마주쳐
집니다. 주로는 커플이고,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 혼자 온 사람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안개가 정말 너무 짙습니다.
분화구에 도착 했습니다.
우리를 본 한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얘기해 줍니다.
분화구 아래는 안개로 하나도 안보이지만 비가 안오는게 어디냐, 여기는 4계절이 이렇다, 운이 좋으면 아래에서 연기가 솟아 오르는 걸 볼 수 있다. 800미터쯤 더 갈 수 있고 그 다음은 돌아와야 한다.
안개를 뚫고 계속 나아갑니다.
머리가 다 젖고 코트도 젖었습니다.
독일로 교환 학생 왔다가 베수비오에 온 중국인 여학생과 대화를 나누며 내려 옵니다. 외국에 사는 어려움, 진로문제, 한국드라마, 여행 얘기 등을 나눕니다. 단정하고 고운 처자네요. 서로 다정히 인사하고 헤어집니다.
정상의 기념품샵에서는, 화산석과 무라노섬의 유리로 만든 귀걸이나 목걸이를 살 뻔 했습니다. 아줌마가 너무 자부심을 갖고 장사를 하시네요. 독특하긴 했어요.
다시 셔틀을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 옵니다.
올라갈때 보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더 눈에 띄네요. 그 이외 사람들은 뭐랄까, 내성적이고 조용한 사람들처럼 느껴 집니다.
제 평생 베수비오 화산을 오를 날이 있을거라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리 되었네요. 재밌었습니다.
이 활화산이 살아 있기만 하고 폭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베수비오산 아래 저 폼페이 유적지의 경이로움은 차치 하고 그 비극은 너무 슬프고 처참할테니까요.
여행은 늘 예상을 벗어나고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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