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청년의 염전노예 생활 얘기를 들어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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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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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직업소개소 소장에게 속아 염전이 있는

전남 신안의 한 섬에 팔려가 17년동안 노역에

시달리다 겨우 풀려나 고향인 부산 감전동으로

혼자서 그 먼길을 걸어 돌아왔습니다.


2014년 염전노예 사건이 터졌을때, 해당 지역에서는

주민, 공무원, 경찰 등이 한통속이 되어 염전노예들이

도망치거나 외부에 이런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서로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런 일이

무려 수십년 전부터 이어져왔다는 뉴스에 모두들

아연실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록 자폐와 발달장애가 있는 오빠였지만, 그럼에도

가세가 기울어져서 동생이 대학을 못 나올까봐

어떻게든 도움이 돼 보려고 일자리를 찾아나섰다가

그 오랜 세월동안 고난을 겪었다는 얘기에 마음이 아픕니다.


사람을 돈으로 사고 팔면서 노예처럼 부린 자들은

인간이기를 거부한 자들입니다. 이들의 전재산을 몰수하여

그동안 강제노역을 당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또한 사람들을 가둬 온 기간만큼 교도소에 수감시켜

그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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