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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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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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이 온 몸을 잠식해도 잠들기가 힘들다.
하여 궁여지책(이라고 쓰고 알콜중독화 라고 읽자)으로 반주를 곁들이는 것.
보증금 100에 월세 20인 이 집으로 이사온지도 70여 일 째.
아침에 퇴근하면 졸립다. 하지만 잠은 안온다.
사천원짜리 편의점 도시락에 소주 빨간딱지 세 컵 정도 먹으면 지금처럼 잠이 온다.
그래. 지금 나는 비로소 잠이 온다. 그것도 무지막지한 졸음이 쏟아지고 있는 중이다.
외롭다. 아무리 반주라지만 두병 이상의 소주가 몸속으로 들어가니 취한다. 그래서 외로움은 더 배가된다.
하지만 폰 안의 연락처를 보니 이시간에 마땅히 전화할 사람이 없다.
아니 한 분 계신다. 울 엄마.
하지만 술 취한걸 귀신같이 알아내시는 엄마와의 통화는 결국 엄마의 짜증섞인 꾸중만 얻을뿐.
결국 아무도 없다.
현 시간 08:45 몇몇 친구들은 업무준비하느라 바쁠테니 술먹고 전화하면 개민폐인걸 자각하고 있다.
사람 목소리가 그립다.
시시콜콜한 이야기 주고받으며 식사하고, 소주한잔 같이 나누고 싶다.
외로움이 이렇게 무거운 감정인지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무게는 날이 갈 수록 증량한다는 것이 문제다.
결론을 내자면 심각한 자살충동을 느꼈다. 도대체 난 왜 살고있는지 의문이 내 맘을 잠식중이었다. 하지만 엄마 얼굴이 어른거려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자야되는데.. 또 13시에 알바가야 되는데..
무리해서 팔꿈치 관절에 염증이 있는데 빌어먹을 의사새끼는 쉬라고만 하고(그럼 뭐해서 입에 풀칠하냐?)
분명히 내가 처한 상황이 우습게 보일만큼 더 악랄한 상황(건강, 경제 등)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인생은, 삶이라는 건 결국 주관적. 세상에서 나 자신이 제일 힘든 법.
그래요. 나 많이 힘들어요. 그 누구보다도.
괜찮다고 말좀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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