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찍어서 침침하네요..

해외 리뷰밖에 없어서 엄청 비교하다가 오늘 받고 반나절 쓰고 남깁니다.
제 구매요건은 ui조작시 버벅거리지 않고 시야각, 밝기, 다양한 ott지원 이정도 였습니다. 

디자인 : 깔끔하고 프레임 거의 안느껴집니다. 스탠드 디자인은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설치하고 보니까 오히려 싼티 안나고 요새 디자인처럼 느껴지네요. 스탠드 가로길이도 짧아서 작은 tv장에도 올릴수 있고요. 물리버튼은 로고근처에 파워버튼만 있습니다.
옆에서 봤을때 oled처럼 두께가 얇진 않지만 슬림한편 입니다.

패널 : ips led라 시야각 좋고. 색감이 삼성과 lg에 중간? 균형이 좋습니다. 너무 빨갛지도 파랗지도 않고 자연스럽네요. 밝기도 400이라는데 준수하고, 설정에서 더 올릴수 있습니다. 전 초기값이 좋네요.
넷플릭스 로고 나올때 첫번째 감동 받고.(oled도 아닌데 검은색이 제대로네요.) '이두나' 보고 다시 감동..

스피커 : 돌비 애트모스는 없지만 돌비와 dtsX가 들어있습니다. 왠만한 고가 tv보다 스피커가 좋은거 같습니다. 하드웨어는 구린데 애트모스 된다고 하는것보다 이게 나은거 같네요.
10만원대 사운드바 달고 목소리 뭉개지느니 그냥 쓰는게 나을듯 합니다.

구글tv : 처음에 구글 로그인할때 ott골라서 설치 가능하고, 기본앱에 없는 ott도 나중에 추가 설치 가능합니다. 그렇게 세팅해 놓으면 내가 쓰던 ott 컨텐츠들이(유튜브포함) 홈화면에 영화, 드라마, 장르별, 시청중인 영상들이 넷플릭스 ui처럼 홈화면에 구성되어서 편합니다. 구글tv가 이렇게 좋을줄 몰랐어요.
구글에 저장되어있는 로그인 정보로 원클릭 로그인 되고.
전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유튜브뮤직 요렇게 세팅해 놨습니다.

성능 : 세팅이 끝나고 tv종료시키고 다시 tv켜는데 몇초 안걸립니다. ap가 좋은것도 있고, 롬과 램용량이 꽤 되서 컴퓨터 절전모드로 들어갔다 나오는거 같은 느낌이네요. 예전 tv는 켜면 1분씩 기다렸었는데 완전 신세계..
앱 진입하고 컨텐츠 나오는데까지도 몇초 안걸리고 컨텐츠 로딩도 빠릅니다.

리모콘 :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레이아웃 좋고, 버튼감 좋고, 쓸데없는 버튼 없고, 반응이 빠릅니다.
깊게 눌러야하거나, 애매하게 두개 같이 눌리거나, 두번 눌리거나, 레이아웃 구려서 보면서 눌러야하는 그런게 없습니다. 상하좌우 바로밑에 뒤로가기 버튼위치가 최고네요.
사실 이거 때문에 샤오미tv 고른 이유도 있었는데 요거 너무 맘에 듭니다.
단축키도 여러개 만들수 있는거 같은데 아직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MEMC 기능이라고 일반영상을 120프레임처럼 보이게하는 기능이 있는데. 전 이게 너무 어색해서 설정에서 부드러운 영상인가? 이 옵션 끄고 봅니다.
ott별로 음량이 제각각인데 구글tv설정에 사운드에서 볼륨자동조절? 켜시면 거의 비슷한 크기로 조절 됩니다.

영리한 상품입니다. ap좀 높여놓고, 적당한 패널에 구글tv 얹히고. 단점 찾기 힘드네요.
억까하자면 평범한 패널, 평범한 스피커인데 이가격에 깔수가..
가성비를 넘어서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좀 놀랬고, 이거보다 몇만원싼 중소기업 제품은 완성도에서 비교가 안되고, qled나 oled로 사려면 tcl꺼가 좋을거같은데, 모니터로 쓸게 아니라 4미터 거리 저한텐 큰의미가 없어서 골랐습니다.

쿠팡에서 36만원에 구입했습니다. 한동안 잘 쓰겠습니다 :)

추가.

as는 본체 1년, 패널 2년, 설명서에 커다랗게 써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