쉭한도시남자 오늘 3차는 동네 중국집에서

볶음밥이랑 간짜장에 맥주 소주에요.

모처럼 고당학교 친구를 만나 괜찮은 식당에서 한 잔 했는데

탄수화물이 없는 메뉴라 살짝 아쉽더라고요.

친구들은 어치피 내일 아침에 출근이라 일찍 돌아가야해서

간단하게 한 잔 하고 동네로 돌아와서 한 잔입니다.

보통은 이 집 대표메뉴로 잡채밥을 꼽는데

저는 저만의 최근 이 집 대표메뉴인 간짜장이랑 군만두를 먹을라 했는데

왠지 허기가 져서 오늘은 볶음밥에 간짜장을 시켰습니다.

그러다 오늘 재미있는 일.

우리 부모님 또래의 부부가 하는 가게인데요.

남자 사장님은 주방에 계시고

여자 사장님은 주로 손님들을 만나시죠.

그렇게 언제나처럼 소주를 한 병 따서 한 잔 하려니

"칼람이나, 블로그 이런거 해요." 하며 여사장님이 물어오셔요.

아니라고 했더니

누가 사진을 보여주면서 

되게 유명한 사람이라고 따라서 양장피 먹으러 왔다고 사진을 보여주셨데요.

하여, 그냥

유명하긴요.

사장님도 여기 가게에서나 봤지 TV에나 나와야 유명하죠. 했더니

"뭐, 요새는 TV에 나와야 유명한가." 하면서

그때는 잘 몰랐는데 네일한 남자가 오지 않더냐고 하셨데요.

네일한 남자라니...

그럼 나 맞는데...

모...

쿨리앙분일 확률이 높은데

식사 잘 하시고 가셨기를 바랍니다.

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