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시술로 임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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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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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차에 드디어 2세가 생기나 봅니다.ㅋ 

오늘 병원에서 5주차 아기집 확인했어요.

아직은 넘어야 될 산이 무지무지 많겠지만 오늘만큼은 딴 걱정없이 기뻐만 하려구요.ㅋ

나이도 이제 곧 마흔이 코 앞이라 걱정이...ㅠㅠ


이번에 시험관 하면서 '될놈될'이란 단어가 많이 생각났어요.

제가 난자채취를 두 번 했어요. 1차는 1개, 2차는 3개가 나왔고 작년에는 2차 채취된 난자로(3개 모두 수정에 성공해서 3개 이식) 시술했지만 실패. 


이번에는 1차때 얼려두었던 배아 1개만 이식했는데 성공한거예요! 

해동하다가도 잘못되는 경우도 있고, 애초에 1개를 수정시켰는데 그게 또 성공을 한 거였구요!


실패할 수도 있었던 무수한 상황들을 이겨낸 아이니까,

10개월동안 무사히 '잘 자라는 아이'로 무럭무럭 컸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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