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내가 어릴 때 돈 뺏길 때 양아치 일진 형들이 구해준 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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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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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사회적 몰래 카메라에 관한 영상을 보니깐

갑자기 어릴 때 생각이 나 이 글을 써봄

내용에 수위 높은 욕이 들어가니깐 좀 주의 해주세요


2001년 내가 초등학교 1학년 일 때였음

그때 내가 체구도 작고 학교에서 애들이랑 잘 못어울리고

성격이랑 마음이 약해서 멘탈이 탈탈 털릴때였음

그때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5학년 형이 있었는데 나랑 동갑인 똑똑하고 영악한 지 친동생을 데리고

학교 끝나고 밖에서 우연히 마주칠 때 마다 이유 없이 나한테 내가 돈을 안 갚았다면서 이럼

"야 빨리 안 갚냐? 너 그때 500원 빌렸었지? 안 갚았으니까 이자쳐서 5천원 갚아라"

그러면 나는 무서워서 울면서 엄마아빠한테 이른다고 하니깐 이럼

"ㅋ 니네 엄마? 아빠? 집도 못살고 힘도 없는게 우리 친척들 다 부르면 너네 부모 찌그러진다 ㅋㅋ"

그러면서 옆에 있는 동생이 거듬

"풉 ㅋ 우스운꼴 보기 전에 우리 형 말 들어라 선생한테 일르면 내 친구 불러서 너 조진다~"

1학년인 8살 그때 나는 우리 부모님이 모욕당하고 나를 이유없이 갈구며 돈을 빼앗을려는 극악무도한 이유모를 같은 학교

5학년한테 그렇게 두달을 시달리며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끙끙앓고 있던 때였다

그러나 어느 날 토요일 나는 엄마한테 천원짜리 1장만 달라고 하곤 동네 상가 안에 들어가 문방구에서

100원짜리로 바꿔달라고 한 후 메탈슬러그2를 하기 위해 상가 안 오락기 앞에서 동전 10개를 넣고 게임을 하는 중이였다

그때 옆에서는 유명한 꼴통 고등학교에 잘나간다고 소문난 일진으로 보이는 키 180넘고 잔근육이 많고 문신한

무서운 형 2명이 옆에서 담배를 꼬나물고 킹오브파이터를 하면서 주위에는 초등학생들이 구경하고 있었다

거기서 시작됬다

나한테 돈을 갚으라고 갈구던 형이랑 그 동생이 게임을 하던 나를 본 것이다

"어이~ 돈 없다면서 신나게 게임질이나 하네? 가진 돈 다 내놔라"

그러자 나는 울면서

"형.. 저 지금 돈 없어요 게임하는데 돈을 다 넣었어요.."

그러자 그 형이 말하길

"뒤질래? 지금 장난치냐? 야 나와 그 게임 내가 하게 내가 오늘 봐준다 다음에 5천원 안 갚으면 진짜 조진다"

그래서 나는 하는 수 없이 쫄아서 자리를 비켜주며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날려는 순간이였다

그때였다

"너 뭐냐? 야이 x발 새꺄 지금 어린애 삥 뜯냐? x발년아?"

갑자기 누군가 그 형한테 욕을 아주 소름끼치는 살기가 가득한 말로 쏘아대는 것이였다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바로 내 옆에서 킹오브파이터를 하고 있던 고등학교 일진 형들이었다

그 형들이 계속 나한테 삥뜯던 형이랑 동생한테 쏘아보며 말했다

"너 어디 학교 다니냐? 내가 찾아갈랑께 x발년아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초딩새끼가 건방지게 
너 어디살아 x발년아? 칼로 배때지 뜯어서 창자 꺼내다가 니 대가리로 감싸고 목매다벌릴란께
한번만 내 눈에 띄면 니 새끼들 다 난도질해서 죽여버리기전에 꺼져라 한번만 더 건들면 뒤진다"

그러자 놀랍게 그 형이랑 동생은 울면서 잘못했다고 빌면서 그 자리에서 황급히 도망갔고

그 이후로 그 놈들은 나한테 협박을 그만뒀다

그때 아직도 생각난다

그 일진형들이 그 놈들이 가고 나한테 물었다

"야 꼬마야 너 쟤네가 또 그러면 형 불러 번호 알려줄테니까
저런 씨발것들때문에 나라가 개판이지 어린새끼들이 벌써부터 싸가지없게.."

지금 그 형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현재 28살이 된 나는

강해지기 위해 그때부터 운동을 배웠고 해병대 수색대를 전역하고

열심히 공부해 인하대학교를 합격하고 졸업한 뒤 지금은 의료사회보건센터에서 계약직으로 

정신장애인들을 교육하며

노인분들과 사회취약계층 분들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그때 그 형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나쁜 사람들이였지만

나한테는 생명의 은인이자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전환점이 되어주신 고마운 형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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