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수학적 재능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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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아들이 7살때 999 + 999 를 암산으로 풀어서 신기했다고 글을 적은 적이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507752CLIEN
그랬던 아들이 이제 초 5가 되었네요.
그 사이 공부도 꾸준히 하고 많이 발전된 것 같아서 어제 있었던 얘기를 자랑겸 해볼까 합니다. ^^
아들이 수학을 좋아하며 문제집도 잘 풀어 내지만, 저는 문제를 위한 문제가 아닌 실제 생활에서의 수학 문제에서 원리를 파악하고 답을 구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실생활 관련 질문을 하곤 하는데, 아들은 돈에 대한 개념도 알고 있어서 수학 문제를 활용하면 어떻게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지에 대한 상황 설명과 질문 답변을 종종 합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어느정도 답을 알고 있는 내용을 가지고 질문과 답변을 하며 아들의 생각을 이끌어 냈었지만,
이번 질문에서는 제가 가볍게 생각했던 답이 아닌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답변을 듣게 되어서 놀라웠습니다.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빠가 사용하는 투자 전략이 있는데 가격 상승률이 5% 이내일 때는 안전하다고 판단해 100%의 비중을 투입하고, 10%가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생각해 투입하지 않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그런데 5~10% 사이에서는 많이 투입하자니 위험한 게 걱정되고, 투입을 전혀 안하자니 수익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하면 상승률에 따른 비중을 조절할 수 있을까?
저는 상승률에 따라 비중이 선형적으로 감소하는 y = -ax + b 의 일차함수 그래프 정도를 예상하고 질문을 했지만,
아들이 내놓은 답변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부연설명
기준상승률은 100% 비중을 투입할 만한 안전한 상승률,
가격 상승률 만큼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그 만큼이 위험 요소
아들 : 아빠는 상승률이 얼마가 되었든지 최대 손실 금액은 같게 하고 싶은거네요?.
아빠 : 그렇지
아들 : 상승률만큼 하락할 수 있으니까 최대 손실 금액은 투입한 비중 x 상승률이네요.
아들 : 일차함수가 아닌 반 비례식을 사용해야 되요.
아빠 : 일차 함수 쓰면 안되?
아들 : 일차 함수를 쓰면 수익률에 따른 위험률이 똑 같지 않거든요.
아빠 : 헐.. 5% 일때는 50, 6% 일때는 54, 7%일때는 56. 진짜 그렇구나
아들 : 이 식을 쓰면 상승률이 얼마가 되었든지 최대 손실률은 기준 상승률을 넘지 않아요.
아빠 : 헐 손실율을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이 처음 정한 기준 상승률 자체가 최대 손실률이구나
아빠 : 10% 넘었을때는 비중을 0 으로 해야 하는거 아니야?
아들 : 그럴 필요 없어요. 10%가 넘어도 최대 손실률은 5% 를 넘지 않아요.
아빠 : 헐.. 그렇군.
오늘 아들이 짜준 수식을 사용 했으면 돈 벌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 하루는 검증한다고 놓쳤네요.
다음에 아들이 짜준 수식으로 돈 벌면 핸드폰 사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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