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늦게 낳아 현타 올 때 있다는 글을 보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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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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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둘째를 40넘어서 낳았습니다.

둘째 나이 7살때 아내를 위암 말기로 2010년에 사별했습니다.

첫째도 아들입니다.

지금 부사관으로 중사계급 직업군인입니다.

결혼해서 손녀가 3살입니다.

며느리도 직업군인입니다.

현역으로 입대해서 부대에서 부사관으로 있던 지금의 며느리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작년 둘째가 뇌혈관기형으로 인한 뇌출혈로 응급수술했습니다.

지금 병무신검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말 많이 힘들었고, 이겨내고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큰아이 고3, 둘째 7살때 아내와 사별하고 지금껏 혼자 키워냈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 어머니는 뇌출혈로 2번의 수술을 하셨고, 귀가 보청기를 껴도 듣지 못하시고, 눈은 지난달 백내장 수술을 하셨습니다. 양로원은 극구 싫다 하셔서 제가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집에 환자가 2명이 있네요. 


님!


저는요.

가족이 소중합니다.

가난하면 어떻습니까?

모자라면 어떻습니까?

경제적으로 아무리 힘들었어도...

저는 견뎌냈고, 견디고 있습니다.

제 곁에 가족이란 소중한 존재가 있으니까요.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얼굴을 구길때도 있었고, 앞으로 있을거라 봅니다.

아내와 사별한 후 금주했습니다. 15년 되었네요.

담배는 금연했다가 다시 피우고 있습니다.


힘 내세요.

저 같은 사람도...

포기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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