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갤럭시 울트라를 포함하여 잠망경 구조는

한번의 프리즘반사 - 렌즈군 - 세로로 세워진 센서

이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죠.

픽셀과 샤오미의 잠망경 단면도 마찬가지.

갤럭시 23U 10배줌 잠망경의 경우 망원에 필요한 광학거리를 더 길게 가져가기 위해 프리즘을 두 개 이용하여

프리즘 - 렌즈군 - 프리즘 - 센서 구조를 가지는 것으로 압니다.(듀얼 폴디드)

s23U의 전체 잠망경 구조물의 길이는 40mm에 가깝고, 첫 번째 프리즘을 제외한 광학거리는 렌즈부터 센서까지 40mm 내외 정도 되지 않을까… 라고 제 맘대로 추측해 봅니다 막이래. 여튼 모듈이 큽니다.

(사실 시간이 없어서 정확한 디멘션을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작년에 애플은 특허를 피하기 위해 경쟁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잠망경을 구현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나온 소문은 s23U와 비슷하게

프리즘 - 렌즈군 - 프리즘 - 센서 구조로

프리즘을 두 개 이용하여 두 번의 45도 꺾이는 형태로 구성되어 5배 또는 6배줌으로 나올 것이라는 루머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온 결과물은 s23U의 듀얼 폴디드와는 조금 다른 형태의 잠망경 구조의 5배 줌으로 나왔네요. 이게 특허회피 때문인지 아니면 이 구조가 더 장점이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프리즘의 경사 각도를 45도가 아닌 31도로 만들어 프리즘 내부에서 4번의 반사를 일으켜 광학 거리를 확보하였습니다. 대략적인 계산을 해 보니 약 34mm 내외 정도의 광학거리를 확보하여 s23U의 잠망경 광학거리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거리일 것 같고,

이런 구조를 이용하여 겨우 25mm의 가로 길이에서 최대한의 광학거리를 가지게 되면서도 잠망경 모듈이 굉장히 컴팩트해져서 디자인 변경없이 기존의 카메라섬 구성을 유지하며 잠망경이 탑재 되었습니다.

프리즘 두께 4.21mm, 센서와 프리즘 사이의 약 2mm 공간은 촛점 조절등 센서의 움직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고,

근데 의외로 프리즘 내부매질에서 네 번의 빛 반사를 거치면서도 F2.8이 구현되네요.

어두울 줄 알았는데 적당히 밝습니다. 

s23U가 1000만 화소 (23mm 기준)10배줌 F4.9

15프맥이 1200만 화소 (24mm 기준)5배줌 F2.8

이렇게 비교되는데, 이 구조에서 내년에 나올 16울트라의 잠망경은 어떤 배율과 F값을 가질지 궁금하지만,

울트라는 200만원 넘을게 확실해서 20000…

잘못된 정보는 댓글로 추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만들어 가는 클리앙 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