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핀란드는 이원집정부제로도 분류되고 의원내각제로도 분류되는데, 

유권자의 직선으로 선출되는 대통령과 의회에서 선출되는 총리가 같이 국정을 이끌어간다는 점에서는 이원집정부제지만, 핀란드는 대통령과 총리의 권력 분점이 비대칭적인 형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본래는 권력 분점이 비교적 동등하게 이뤄졌지만 지금은 대통령의 권한이 과거에 비해 대폭 축소되면서 내각제에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통령이 여러 권한을 가지고 있어 순수 내각제라 부르기가 어려운 다소 특이한 구도를 갖고 있습니다.

어쨌든, 어제 대통령 선거가 있었습니다. 이번 투표율이 무려 74.9% 였네요.

그만큼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는 증거죠. 정말 엄청 부럽기짝이 없습니다.

또 여긴 대선에서 과반수의 득표를 받지 못하면 2라운드를 치룹니다.

그래서 

Alexander Stubb와 Pekka Haavisto가 내달 11일 다시 결선을 치루게 됩니다.

핀란드처럼 이런 시스템이 있었으면 굥이 대통령 되어 굥산주의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멈추질 않네요.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