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모교 매점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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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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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현직 대학생 입니다. 이번에 해군 병 687기에 항공병(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하기 전 은사님들을 뵈러 고등학교에 갔었습니다. 1학년 담임 선생님께서는 그만 두셨지만 2,3학년 담임선생님께서는 아직 재직 중이십니다. 은사님들을 뵙고 학교 매점에 갔습니다. 제가 매점을 매일 들락거렸던지라 매점 하시는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저를 기억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학교 다닐때 1,200원하던 빵이 1500원까지 올라있었고요. 1000원짜리 음료수도 1200원이 되어있었으며 제가 좋아하던 캔디류도 하나도 없고 새로운 캔디류가 쇼케이스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간만에 매점가서 잠깐 눈을 감아보니 긴팔,반팔을 입을지 애매한 초여름 친구들과 함께 많은 학생들의 틈을 비집고 돈 내밀며 원하는 것을 사고 전자렌지 앞에 줄서 있다가 40초 데운 빵, 같이 구입한 시원한 음료수를 들고 음식 반입이 금지된 학교 건물 앞에서 순식간에 뚝딱 하던 추억이 떠올라 눈물이 살짝 맺히고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지금은 각자 바쁜것으로 추정되어서 연락하는 친구는 깊게 사귄 4~5명 정도밖에 연락을 하지않지만 친구들과의 추억을 바탕으로 입영을 앞둔 스트레스를 그나마 감소 시키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지만 여전히 고등학생 시절이 그립네요…(아래는 제가 즐겨먹던 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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