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금 국제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부차(Bucha)시 민간인 학살 사건의 책임을 

극력부인 하며 오히려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연출극이라는 떠넘기기를 하고 나섰는데요.

4주 전인 3월 3일... 

러시아군이 부차에 갓 진주했을 당시의 영상이 공개됐군요.

자전거를 끌고 가던 시민 1명이 러시아군 장갑차 2대가 정차해있는 교차로 골목으로 

돌아서자마자 BMD 장갑차들이 번갈아가며 기관총 사격을 쏟아냅니다.

그 순간을 시내정찰 목적으로 띄웠던 우크라이나측의 드론이 고스란히 잡았습니다.

구글맵 좌표

https://goo.gl/maps/a8qptyaoD2YyELpT9

이곳이 20여구의 시신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던 '야블론스카(Yablonska) 거리'라고 하는군요.

현장사진에서 자전거를 쥐고 쓰러져 있던 행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죠.

러시아군의 점령기간 동안 거리 위의 시신이 늘어나고 있는 위성사진도 나왔고

예상하지도 못했던 빼박 영상까지 등장하면서 '발뺌 대마왕' 러시아의 입장이 궁색해지고 있습니다.

드론이 이제 민간인 살상극의 '현장 목격자' 노릇까지 하는군요.

출처: 탐사전문 매체 벨링 캣(Belling Cat)

우크라이나군의 시내 탈환 후, 피격지점 모습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주의)

https://twitter.com/bellingcat/status/1511287585116766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