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내각 첫 낙마' 김인철 "가족 미래까지 매도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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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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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겠다…尹당선인께 죄송"

'풀브라이트 장학' 논란 이어 '방석집 논문심사' 결정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후보직 사퇴를 밝힌 후 이동하고 있다. 2022.5.3 /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윤수희 기자,서한샘 기자 =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내각의 첫 낙마 사례로, 후보자로 지명된 지 20 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30 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교육안전시설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했다.


김 후보자는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짧은 사퇴 회견을 마친 뒤 "기자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며 "자주 얼굴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청문회 준비하느라 불편하게 해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제가 오늘 일체 질의응답을 받지 않도록 했다"며 "제가 지나가는 길에 마지막 품격을 지킬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을 포함한 네 가족 모두 풀브라이트( Fulbright ) 장학금을 받아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이 제기됐고, 자신이 심사한 제자의 박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일일이 해명자료를 내는 등 반박해 왔다.

다만 전날(2일)에는 제자의 논문 심사를 이른바 '방석집'으로 불리는 고급음식점에서 접대를 받으며 진행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김 후보자의 제자 이성만씨(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청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회고록에 "최종 논문 심사를 광화문에 있는 한식집에서 했다. 일명 '방석집'이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논문 심사가 통과로 발표되자 아가씨들과 마담도 마치 자신들의 일인양 기뻐하며 자리를 옮긴 무교동 선술집에서 새벽 3시가 되도록 함께 축하해 주었다" 등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공정성 뿐 아니라 도덕성까지 타격을 입으면서 끝내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교육부를 통해 " 가족의 미래까지 낱낱이 매도당할 수 있다는 염려가 있었고 , 사랑하는 제자들까지 청문증언대에 불러내는 가혹함을 없애고 싶었다"고도 밝혔다.

오는 6일 열리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는 김나현 한국외대 전 학생회장과 안도화 한국외대 학생 등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069091?sid=102



이제 검찰 조사 받아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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