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파르티안 샷이라고 말 타고 뒤돌아보며 활쏘는 기술입니다. 

당시 중국과 로마, 페르시아 등이 유목민족에게 고전한 이유가

저렇게 말을 타고 유리하면 돌격해서 군대를 찌부러트리고

불리하면 후퇴하며 사격을 하는 저 스웜 전술 때문이거든요.

이런 기술은 등자가 있어도 어렵고 없을 때는 유목민 말고는

쓸 수 없는 비장의 무기였었죠.

보병으로는 도저히 대응방법이 없어서 기병을 육성해 되받아쳐야 하는데

농경민족 입장에서는 그게 어렵습니다.

고구려는 농경민족의 국가체제와 유목민족의 전술을

모두 자유자재로 구사했기에 중국에서는 최악의 적이었죠.

마치 로마가 보는 파르티아와 사산조 페르시아처럼 말입니다.

고구려인의 뿌리인 예맥족부터가 목축을 했기에 말을 잘 탄데다가

유목민족인 거란, 선비, 거기에 말갈등과도 교류했기에 가능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