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원균이 가진 재미있는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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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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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균은 보통은 칠천량 해전에서 조선 수군을 말아먹고 전사한 걸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일본 측 기록에는 원균이 죽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정작 그 때 죽은 다른 장수들은 다 교차검증이 되고 정확한데 말이죠.

설령 이름을 몰랐다 해도 원균급 되는 사람이면 화려한 갑옷과 군기가 있어서 

최소한 그걸 노획 내지는 목격했다고라도 적으려 드는 게 일본이었습니다.

논공행상에서 큰 상을 받기 위해..

조선 왕조에서도 그냥 일방적으로 죽은 샘 치고 묻어버리고 시체를 수습하거나 한 일이 없죠.

마치 추악하거나 끔찍한 것을 잊으려 하는 목격자 같은 태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꽤 의미심장한 유적이 하나 있는데...

통영시 안정 국가 산업 단지에서 고성군 거류면 당동리로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주변 야산 20여m 지점에 

완만하게 오른 자갈 흙더미가 하나 있습니다. 

그 것에 대해 주변 마을 주민들 사이에 '엉규이(원균이) 무덤'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원주 원씨 문중의 태도도 볼만한데, 저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 무덤을 발굴해 DNA 대조하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지금도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방치되어 겨우 흔적만 남은 수준입니다.

최소한 무능할지언정 끝까지 싸우다 전사했기 때문에 미화가 가능하던 게 원균입니다만

혹시라도 진짜 원균의 묘가 맞다고 판명되면 원균이 칠천량 패전 후 빤스런해 통영 구석에서 죽어버린 게 됩니다.

평택시와 손 잡고 원균의 가짜 무덤과 원균 기념관까지 새로 거창하게 만든 원주 원씨 가문 입장에서는 매우 심기가 불편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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