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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다. 의를 위한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썼다.

이 대표가 ‘불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부연하진 않았지만 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논란 발언 등 순방 기간 중 빚어진 논란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사적 발언 논란이 미국 의회가 아니라 야당을 가리킨 것이라는 대통령실 해명을 ‘불의’로 규정하고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도 해당 글을 공유하며 “할 수만 있다면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치라고 하셨던 김대중 선생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글에 박찬대 최고위원은 답글을 달아 “다 바이든 좋겠습니다”고 쓰기도 했다.

비속어 논란을 부른 윤 대통령의 발언 중 일부를 두고 대통령실이 ‘바이든이’가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오늘 불의를 참을 수가 없어서 거리로 나왔다. 아직도 진정이 안 된다. 끝까지 간다”는 한 지지자의 댓글에 “수고 많으셨다.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영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