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던 특이한 자살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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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이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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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순사라고 해서 주군이 죽기 전 자기도 죽겠다는 허락을 맡고 같이 죽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걸로 충성심도 인정받고 가문의 명예와 격을 자랑할 수 있었죠. 

그래서 다이묘 호소카와 타다토시가 죽기 전 가신인 아베 야이치에몬 미치노부가 같이 죽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밉보인 아베는 허락을 받지 못했고, 주군이 죽자 자기 멋대로 자살합니다. 

그 오버엑션 때문에 아베 가문은 재산도 쪼개지고 같은 사무라이들에데 이지매를 당했습니다. 그리서 격분한 아베의 장남이 다이묘의 신위에 상투를 잘라서 던지는 모욕을 저질렀고, 결국 아베 가문은 반역자로 찍혀 몰살당합니다. 


이런 촌극이 벌어지고 난 후 논란이 되면서 순사라는 풍습이 막부에 의해 금지되어 버렸죠. 그리고 약 200년 후 모리 오가이가 이걸 소설로 각색한 게 <아베 일족>이죠. 

다만 이 풍습은 여러가지로 기괴했는지 조선 통신사들도 저런 순사를 보고 충성심이 높다고 감탄한 사람보다 저거 생쑈를 한다 ㅉㅉ 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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