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인 10명의 목숨을 구한 카자흐스탄 불법체류자 알리씨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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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망원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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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서 불이나서 들어가서 불났다고 사람들 대피 시키고 문 안 열린 집들엔 가스파이프 타고 들어가서

사람 구하고 화상 입으신 카자흐시탄 출신 알리씨.

화상을 입었는데도 불체자라는 신분 때문에 치료 받으면 쫒겨날까봐 현장을 떠나려고 했었다 함.

어떻게 불길속으로 들어갈 생각을 했냐고 물어보니깐 평소에도 카자흐스탄에서 WhatsApp (외국의 카톡)을 통해

교통사고나 여러 사건 현장 영상을 지인들이 자주 보내줬다 함.

그거 보면서 다들 카메라만 찍고 있는데 나는 저런 일 생기면 일단 돕는거 부터 해야지 다짐 했었다고.

 

그리고 올해

좋은 소식이 하나 전해졌는데..

 

 

 

 

 

바로 알리씨의 영주권 획득 소식이다!

 

 

 

 

요약

1. 작년 한 건물에 불이 났는데 지나가던 카자흐스탄 노동자 알리씨는 현장에 달려가서 인명 구조에 나섬.

2. 가스 파이프 타고 올라가서 본인이 화상을 입으면서 까지 사람들을 구조하며 10명을 구조함.

3. 불체자 출신이라 치료 받으러 가는 것도 무서워서 못 갔는데 주변에 있던 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이 도움 줘서 알리씨의 선행이 알려짐.

4. 청원과 주변의 도움 그리고 공장 사장님이 알리가 도망가면 날 잡아가라며 보증해주면서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었고 결국 영주권 받음.

 

고향에 부인과 7살 짜리 아들과 갓 태어난 딸이 있지만 불길 속으로 뛰어든 알리씨.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화재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한 이런 분들이 여러 이슈들로 삭막해지는 한국 사회에 귀감이 되는 좋은 영주권 사례가 되지 않을 까 싶다.

인천으로 이사했다는데 집 앞에 바로 카자흐스탄 식당 있어서 좋다 함. ㅎㅎ

새 공장에서 샌딩, 페인트 일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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