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 훈련소 보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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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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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 이른아침 4시간반 운전해서 훈련소까지 올라갔습니다
첫휴계소에서, 라면이 먹고 싶다고해서 라면주문,아주머니께서 짧은 머리모양 보시곤,밥 든든하게 먹으라고 공기밥 꾹꾹눌러서 많이 주시네요(감사♡)
훈련소주변 식당이 많이 없다고해서,IC내려서 간 고기집,평소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잘먹지 못하네요ㅠㅠ
훈련소 가기전, 딸기스무디가 먹고 싶다고해서 주변을 찿아는데 없더군요
못먹여 보낸것이 맘에 걸리네요
코로나로인해 드라이브 스루로, 내려주고 연병장으로 뛰어가는 아들 뒷모습에 와이프 눈에 눈물이~
저도 울컥했지만, 가족들에 보이기 싫어서 참았습니다
내려오는 차안에서 아들에게서 카톡(단체방)이 오네요,휴대폰 반납하기전 보낸다고, 차에서 내려 뛰어가는데,눈물 나는거 꾹 참았다고~~~
와이프랑 딸애가 카톡보더니 엄청 우네요
저도 눈물이 나는걸 간신히 참으며 내려왔습니다.
저희아들은
같은반 휠체어 타는 친구를 위해 자청해서
(초,중,고 같은 학교) 9년동안 매일 화장실,식당 식사판을 가져다주고,체육시간,교실이동,하교때 도왔네요
제아들이지만 참 자랑스럽고,대견합니다
군에 간지 이제 일주일되었네요
주말아침 아들이 생각나서요~
평소에 못한 말이지만 아들아 사랑한다~
이렇게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