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이라며 폭행한 분께 별 달아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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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중순쯤, 여느 때처럼 불법주정차 신고를 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는데 골목에서 담배를 피던 영감이 다가옵니다.
“남의 차를 왜 찍어?”, “신고하려고?”, “남의 차를 함부로 찍어도 돼?”라며 시비를 걸더니, “본인 차량이시냐”는 물음에는 대답도 하지 않고 전직 경찰이라면서 취조하듯이 계속 따지기에, “경찰 부르시라”하고 이어서 불법주정차 사진을 찍으려 하자, 오른팔과 멱살, 왼팔 등을 차례로 잡아당기더군요.
이때부터 안 되겠다 싶어 동영상 촬영을 시작하였고, 동영상을 근거로 바로 고소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2024년 2월 6일 검찰청으로 부분 송치되었고, 다음날 바로 검찰청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피의자가 합의 의사를 밝혔는데 합의할 의사가 있으시냐?” 하시기에 합의할 의사가 없다 즉답하였고, 설날 연휴 바로 전날인 2월 8일 구약식 처분하였다는 문자를 받았네요.
공교롭게도 너무 큰 설 선물을 드린 건 아닌지… 설날 연휴 잘 보내셨겠지요?
벌금 300,000원이 동기에 비하여 적게 나온 것이 아닌가 싶지만, 단순폭행의 통상적인 액수라 큰 불만은 없고, 불송치된 일부분에 대해서는 이의신청하여 다시 검찰청으로 보낼 생각이며, 피의자 신문조서를 입수하여 거짓으로 진술했을 시 민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거 완전 파파라치 아니야?”, “먹고살기 어려우니까 별짓을 다 한다”라는 등, 너무 들어서 이제는 식상하기까지 한 말도 하던데…
잊지 마세요
그 먹고살기 어려운 파파라치
덕분에 별 다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