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적 대통령 귀환’ 불길한 조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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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슬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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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도 하기 전에 공약 줄줄이 파기…‘제왕적 대통령 귀환’ 불길한 조짐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587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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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자의 마이동풍 리더십
‘광화문 시대’ 공약 깨고 사과 없어...안철수와 공동정부 약속도 실종
측근 중용 ‘마이웨이’ 장관 인사에...지방선거-당내 정치 등 개입 정황


윤석열 당선자에 대해 저는 마음의 짐이 좀 있습니다. 지난해 3월에 쓴 ‘윤석열 총장 정치하지 마시라’라는 제목의 칼럼 때문입니다. 검찰총장 사퇴 직후였습니다.

당시 저는 두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째, 정치와 국정 경험이 없기 때문에 대통령이 돼도 잘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둘째, 여론조사의 높은 지지도는 거품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제가 확실히 틀렸습니다. 사과하겠습니다.

3월9일 대통령 선거 이후 저는 윤석열 당선자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희망했습니다. 정치를 만류하며 들었던 첫번째 이유도 저의 잘못된 생각이었기를 바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지 못하면 무엇보다도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이 고통을 받기 때문입니다.

저는 득표율 0.73%포인트 격차가 윤석열 당선자에게 꼭 필요한 겸손의 덕목을 선사했기를 기대했습니다. 1987년 대선에서 36.64%의 낮은 득표율로 당선된 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 4·26 총선에서 패배해 여소야대 정국을 맞았습니다. 마음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집권당 일변도의 정치 시대는 지나가고 여야 동반자 시대가 도래했으므로 여야 협조 체제가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부단히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그러려면 인내와 관용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이런 기본자세를 갖지 않고서는 역사를 진전시킬 수 없다.”(노태우 회고록)


벌써부터 못 믿을 태도들

어떻습니까? 저는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압도적인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나가야 하는 윤석열 당선자가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인내와 관용과 기다림의 지혜’를 배울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자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3월9일 이후 최근까지 다섯개의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첫째,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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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정치 개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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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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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마이 웨이 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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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통합정부 약속 파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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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그로테스크한 장면들

국회 다수 세력인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는 어차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당내 경선을 했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골탕 먹이고, 공동정부 구성을 약속했던 안철수 위원장까지 외면하는 윤석열 당선자의 정치를 도대체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영어로 그로테스크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극도로 부자연스럽고 괴이하다”는 정도의 뜻입니다. 윤석열 당선자의 최근 언행을 표현하기에 딱 적합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윤석열 당선자의 마이동풍 리더십이 우려스러운 이유는 대선 전부터 걱정했던 검찰공화국이 도래한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 때문입니다. 또 삼김 시대 이후 이제는 거의 사라진 줄 알았던 제왕적 대통령이 귀환하는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 때문입니다. 누구의 잘못일까요?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혹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증오가 뼈에 사무친 나머지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을 불러내서 대통령 자리로 밀어 올린 이른바 보수가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심한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한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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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증오가 뼈에 사무친 나머지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을 불러내서 대통령 자리로 밀어 올린 이른바 보수가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심한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선 과정에서 한겨레는 무엇을 하였는가?

☞이제부터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정론직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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