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을 ‘공정과 상식’의 화신으로 찬양한 이들…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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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을 그토록 ‘공정과 상식의 화신’이라고 찬양하고 아부할 때는 언제고…”
김건희 저격 “검찰 소환조차 없었다…그가 심신이 지쳤다면 다른 일에 바빠서 일 것”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조국 전 장관은 "윤석열을 '공정과 상식'의 화신으로 찬양했던 언론인과 지식인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개인을 검찰 조직과 동일시하며 옹위했던 정치검사들, 윤석열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1위로 뽑았던 '스누라이프' 등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매체의 "
OO
일보 '공정과 상식 가치 내건 윤석열 모습 아니었다'"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와 함께 "그토록 '공정과 상식의 화신'이라고 찬양하고 아부할 때는 언제고…"라고 날을 세웠다.
또 조 전 장관은 "마침내 검찰이 국힘을 접수했다. '검란'을 일으킨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가 되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검찰당'으로 재조직하려는 것"이라며 "검찰 출신 외는 다 '육두품'"이라고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싸잡아 직격하기도 했다.?
끝으로 조 전 장관은 윤 후보가 "'제 처(김건희씨)가 집중적인 수사를 2년간 받아 심신이 많이 지쳤다. 요양이 필요할 정도"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김건희씨에 대해서 검찰 소환조차 없었다. 그가 심신이 지쳤다면 다른 일에 바빠서 일 것"이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이와 함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SNS
게시물을 공유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추 전 장관은 "김건희씨 범죄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의
20
년
10
월
19
일 수사지휘로 겨우 공식화되었다"며 "당시 수사지휘가 없었다면 수사 개시도 없었고 공소시효가 지나게 해 범죄를 덮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그러나 수사지휘 이후에도 중앙지검 지휘부를 흔들어 전혀 수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그 후 검찰권 사유화와 남용에 대해 장관이 징계청구에 이르렀으나 이 마저도 검찰 조직의 연판장 행동과 윤석열 총장이 소송전으로 불복해 겨우
21
년
10
월 행정법원이 검찰사무의 공정성과 적법성을 흔든 중대비위로 징계가 적법함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