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국민기자단 유튜브 채널 영상 일부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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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6일 법무부 국민기자단 유튜브 채널에 대해 "한동훈 장관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들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며 "법무부는 예산 사유화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법무부는 "국민기자단 개인의 SNS 활동"이라며 이에 대한 예산 지원은 일절 없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법무부 기자단의 실제 활동을 살펴본 결과 일방적으로 한동훈 장관을 찬양하고 민주당 의원들을 조롱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며 "한동훈 법무부가 부처 홍보 단위 운영에서 공사를 완전히 망각한 행태를 벌이고 있음이 드러났다. 

법무부 국민기자단 유튜브인지 아니면 

한동훈 장관 사생팬 유튜브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지경

"이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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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법무부 기자단의 실제 활동을 살펴본 결과, 법무 정책 홍보라는 본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활동들이 다수 포착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법무부 업무와는 아무 관련도 없는 

'윤석열 대통령님의 엄청난 인기와 김건희 여사님의 센스 터진 조용한 내조'라는 제목의 영상도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3월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40명으로 구성된 '제15기 법무부 국민기자단'을 위촉했다. 한 장관은 당시 위촉식에서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여러분처럼 '선의를 가진 사람들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자단 한 분 한 분이 국민들께 도움이 되는 법무정책을 제대로 알려주기를 부탁드리며 법무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법무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법무부TV'에도 한 장관 개인 홍보에 치중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한동훈 장관이 총선 출마설이 거듭 제기되는 만큼, 법무부 예산과 인력을 통해 사실상의 사전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귀한 세금 써가며 민주당 의원들 조롱하고 장관 개인을 찬양·홍보하는 영상 만드는 것이 법무부 정책 홍보와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법무부는 대체 무슨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혈세를 장관 '사생 유튜버' 육성에 낭비했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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