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미추리 삼겹살 관련 마지막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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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제 글에도 댓글을 못달아드렸는데
또 글을 파게됐네요.
이제 이 일은 안쓰려고 했는데..ㅠㅠ
개인적으로 이렇게 전국민(?)의
관심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스트레스라고 할지 예민해지고
피로한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모르는 사이에 정말 많은 커뮤니티와 심지어
뉴스 기사에까지 났더군요.
(저는 아무 연락받은것도 동의 한 적도 없습니다)
아무튼 저는 어제 적은 글대로
본사로부터 사과를 받았고
더이상 제가 할 일은 없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오늘 또 일이 터지네요.
이제 진짜 신경을 안쓰려 했는데 이거는 제대로
명시를 안하면 제가 역으로 오해를 살까봐
고민을 정말 많이 하다가 그냥 딱 한번만 더
마지막으로 씁니다.
제 개인적인 일로
같은 이슈로 계속 피로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보기 불편하시면 아래부터는 글 내용
더 안봐주셔도 괜찮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제 많은 분들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네이버 플레이스' 에
해당 점포 리뷰를 썼었습니다.
(영수증 인증하여 후기를 썼습니다.)
카카오 맵이랑 구글 맵에도 어떻게들 아셨는지
많이 쓰셨더라구요, 저는 그 두 군데에는 안썼습니다.
네이버에는 영수증 인증이 있기에
그게 제일 합당하고 정당한 방법 같아서
거기에만 리뷰를 썼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그 리뷰에 업주 분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음....
솔직히 보자마자 좀 멍.. 했습니다.
하여가의 역사적 배경에 의해
철퇴로 나를 후려치고 싶다는건가?
싶어서 겁도 났는데,,
아무래도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라는
메세지 자체를 저한테 주고 싶어던것 같습니다.
"생각나네.." 깨알같은 반말 참 감사하고요.
아무튼 저는 정당한 방법으로
위법한 내용 없도록 노력하며, 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정식으로 영수증 인증받아서요.
허위사실은 없습니다. 업주분의 해명 그대로의 리뷰에요.
저에게 어제 사과를 하고싶어하셨다는 점주분의
말씀을 전하신 본사의 담당자님은
이 답글을 어떻게 보실까 궁금해서
해당 내용을 보내드려봤습니다.
본사에서 연락이 오셔서,,
저 댓글에 대해서 점주께서 말씀하시길
하여가의 마지막 내용처럼
"백년 계속 같이 얽혀 잘 살아보자"는 의미로 쓰셨다기에
진짜로 웃음이 빵 터지는 바람에 잠깐 통화를 못했습니다.
담당자분께서는 그럼 저 답글을 보시고
그 해명을 믿으셔서 저한테 전하시는거냐고 했는데
아, 이 분은 중간에서 무슨죄냐 싶어서
그냥 대충 넘어갔습니다.
결론은 아 이사람이 진짜로 나는 우습게 보는구나..
싶었는데, 근데 뭐 괜찮습니다.
점점 우습지 않은 상황으로 스스로 가시는 것 같아요.
저는 사실 정말로 별로 한 게 없습니다.
이제는 그냥 더 엮이지 않는게
최선인 것 같아요.
제가 굳이 망할지 어떨지
걱정하지 않아도 그냥 잘 사실 것 같습니다.
오히려 좀 안심이 됩니다.
아무튼 본사에서는 또 다시 몇번이나 사과하시고,
이 댓글을 지우시기로 했다고해서,
저는 상관없다고 그냥 두셔도 된다고
그 분 하고싶은대로 하게 두시라고 했는데요,
5분뒤에 이 댓글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 1시간 후에
제 네이버 리뷰 자체가 네이버에서 숨김처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제가 오해를 살까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왜 갑자기 이 리뷰를 내렸는가.
사실은 작성자가 뒤로 뭘 받았나?
"네, 아닙니다."
네, 제가 삭제한게 아니고,
본사에 항의해보니 , 본사가 한 것도 업주도 한것도 아니랍니다.
그럼 네이버가 아무도 안시켰는데 숨김처리를 했다는건데 ,,
제가 네이버플레이스 리뷰를 한 번도 써본적이 없어서
이게 원래 처음엔 게시 되었다가
갑자기 검토한다고 숨김이 되는건지
그럼 검토후에 다시 살아나는건지
영원히 블락인건지 잘 모르겠네요.
네이버 플레이스는 입력된 내용으로 봇 상담만하고
뭐 어떻게된건지 문의할 창구가 없어요 여기도.
본사에서는 다시 그 내용 그대로 쓰셔도 된다는데
제가 노력해서 이걸 다시 쓸 이유까지는 또 모르겠네요.
또 지워지면 또 화날 것 같기도 하구요.
대신 클리앙에 오해 방지차원에서 해명글을 씁니다.
아래 영수증은 제가 정상적인 영수증으로
리뷰를 적었다는 증거입니다. 상호는 가렸지만 저기 아래 써있습니다.
요즘 금추라고 해서 상추, 깻잎도 많이 안먹어서 다 안주셔도 된다고 , 빼고 달라고 썼는데.. 이제와서 보니 더 한심한 포인트네요.
자꾸 길어지네요. 줄이겠습니다.
결론은,, 저는 이제 진짜 후련하고
점주가 어떻게 하시던
본사에서 어떻게 하시던
아무 상관이 없게 후련한 지경까지 왔습니다.
어떤 이슈의 중심에 서는게 참 피곤하네요.
퍼가진 커뮤니티 등에서 악의는 아니지만
제 신상이 파지거나, 뒤가 뭔가 구리니 업체를 완전히 안까냐는 둥
말도 안되는 이상한 댓글도 자꾸 눈에 밟히고요..ㅜ
이만 내려놓고 클리앙에서도 당분간 좀 조용히 지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 같이 분노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 드리고
보시면서 피로하고 불편하신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도 드립니다.
다시 이 이슈로 글 올리지 않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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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마핱 12.16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