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러가 보는 지방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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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도 급이라는게 있다는걸 서울사람들이 잘 모름
대부분의 시 단위의 지방은 있을거 다 있음. 배민에 가게가 없다거나 하는 일은 없음. 대신 서울에 있는 브랜드가 지방에는 없을 확률이 있음.
그냥 별다른 불편함 없이 적당한 인구밀도의 도시에서 사는거임.
그런 지방사람에게 그곳은 그냥 도시임. 시골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함. "에이..이 정도면 시골은 아니지"하는 느낌임.
물론 주거지역 근처에 논, 밭, 과수원같은거 있음. 텃밭이라 하기에는 좀 많이 큰게 보임.
지방러가 말하는 시골이란 진짜 산간벽지 혹은 도서지역 혹은 깡촌임.
지명은 읍, 면, 리가 당연하며 배민 켜면 ㄹㅇ 아무것도 없음. 농담이 아니라 제일 가까운 편의가에 가려면 버스 타야됨. 인구? 군인이 더 많으면 양반이고 심하면 군인조차 없을 수도 있음. 길에 보이는 사람 중에 절대다수는 50대 이상임.
뭔가를 하려면 '읍내'를 나가야 됨. 물론 그 읍내는 절대 기대해서는 안됨. 그냥 간단히 쇼핑하고 은행가는 딱 그런 수준임.
놀고 싶으면 '시내'를 가야됨. 물론 어느 시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내에 가면 그나마 문명생활을 즐길 수 있음. 다시말하지만 문화생활이 아니라 문명생활임. 전시회, 내한공연 이런거 없음. 트로트가수들 지방순회할때 옴.
서울사람들이 봤을땐 거기서 거기라고 느낄 수 있지만 지방러한테 이건 중대한 사항임.
비유를 하자면 조선시대 양반 눈에는 그냥 다 똑같은 상민으로 보이겠지만 농민과 신량역천은 다른것과 같음. "농민이나 신량역천이나.."같은 소리 했다가는 농민 삔또상해서 시무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