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세이건의 생전 마지막 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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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니팔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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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과학, 어둠 속의 촛불 사이언스 클래식 38 | 양장 칼 세이건 지음 | 이상헌 옮김 | 사이언스북스


이 책이 완전히 다시 번역되어 나왔다고 하네요.

사이언스북스에서 교양과학서적들을 꾸준히 내주고 있어서 관심있게 보는 출판사입니다.




책소개는 아래 서평으로 대신합니다.



출판사 서평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행성 과학자이자 과학 전도사인 칼 에드워드 세이건(Carl Edward Sagan)은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펴낸 책,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과학, 어둠 속의 촛불(The Demon-Haunted World: Science as a Candle in the Dark)』(1995년)에서 과학에 대한 무지와 회의주의 정신의 부재가 낳은 이 유사 과학 유행을 그 기원과 역사로부터 현황과 대안에 이르기까지 치밀하게, 깊게 성찰한다. 반과학과 미신, 비합리주의와 반지성주의의 유행에 담긴 인간의 오랜 바람을 이해하지 않고는, 의심할 줄 아는 정신과 경이를 느낄 줄 아는 감성의 결합에서 탄생한 과학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않고는 이 경신(輕信)의 풍조를 막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10년에 걸친 조사와 성찰, 연구와 실천의 산물인 이 책을 통해 뜨겁게 보여 준다.
핵폭탄으로 상징되는 것처럼 과학이 그 어떤 시대보다 강력한 권능을 가지게 되었고, 동시에 과학자에게 그만큼 무거운 책임이 부여되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있던 칼 세이건은 유사 과학의 범람으로부터 사람들과 사회와 문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누가 아니라 과학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역설한다. 과학자들이 나서지 않고 교육 수준이 떨어지고 지적 능력이 약해지고 알맹이 있는 토론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며 세상 사람들이 회의주의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게 된다면, 과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와 개개인의 자유 역시 서서히 깎여 나갈 것이고 언젠가 깊숙이 침해당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과학이라는 촛불이 일렁이다 힘없이 꺼지면 외로운 노파와 무고한 어린 여성 들을 화형대에서 불태워 죽였던 마녀 사냥의 장작불이 다시 타오를지도 모르는 것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 골수성 혈액암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세이건은 자신이 평생 사랑해 온 과학의 의미와 가치, 본질과 방법을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알리는 게 자신의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과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뜨거운 옹호와 사랑을 독자들은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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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온 30년전에 경고를 했지만..비합리주의 ,반지성은 지금 시대에 오히려 더 창궐하는 느낌입니다..


칼세이건의 인사이트를 느낄 수 있었던 문구가 생각납니다.

에덴의 용이란 책에 나오는


"미래 사회는 지적인 사람들과 그 지적인 사람들이 만든 스마트한 기계들의 협력에 의해 열릴 것이다"


45년전에 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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