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중소기업 베낀 자체 브랜드 제품 내놓고 직원들이 리뷰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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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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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영세업자들이 납품하는 인기 제품들과 유사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무더기로 내놓고, 직원들은 이들 상품에 조직적으로 리뷰를 달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상품 노출 순위를 높여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쿠팡이 압도적인 자본과 인력을 이용해 납품 중소 업체들이 형성한 시장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재 쿠팡이 출시한 PB 제품은 약 4200개(홈페이지 기준)에 이른다. 이들 제품은 쿠팡의 PB 전문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공급하는 것으로 곰곰(식품), 코멧(생활용품), 탐사(반려식품), 캐럿(의류), 홈플래닛(가전) 등 16개 브랜드로 판매된다.


쿠팡의 PB 제품 상당수는 ‘카피 제품’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쿠팡에서 잘 팔리던 납품 업체 제품과 비슷한 명칭·포장·규격으로 만들어 가격을 낮춘 제품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2019년부터 쿠팡에서 2단 독서대를 판매해온 한 국내 업체는 작년 10월부터 쿠팡이 직매입하는 ‘로켓 배송’ 발주가 급감했다. 그런데 그다음 달부터 이 제품과 규격·디자인이 거의 같은 쿠팡 PB 제품 9종이 로켓배송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쿠팡 PB 제품은 중국산으로, 한국에서 제조한 기존 제품보다 3000원 정도 저렴했다. 검색 순위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쿠팡이 출시한 ‘곰곰 콘샐러드 1.2kg’도 ‘샐러드미인 콘샐러드 1.2kg’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업계에서는 “쿠팡에 뒤통수를 맞는 국내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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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는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곰곰, 코멧 등은 거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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