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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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이 되겠지만 선.후배님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전 경남00시에서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52살
한 집안의 가장입니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목적지까지 무사히 모셔다드려야하는
직업상 늘 조심하고 운전에 집중해야되는데 요즘 저는 핸들
잡는것이 무섭고 집중이안됩니다.
왜냐하면 저희회사 배차 관리자 때문입니다.
A로 지칭하겠습니다.
버스기사가 최고의 위치에 오른다는것은 전속제 때문인데
전속은 기사의 위치에서 가장높은 진급아닌 진급입니다.
보통 큰 결격사유가 없으면 근무년수에 따라서 올라갑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버스회사가 동일하지만 저희 회사는
A에게 잘보인 사람 우선입니다.
A에게 잘보이면 편한 노선.원하는 날에 휴일
버스를 가지고 출퇴근까지 가능합니다.
반대로 밉보이면 연고지배차무시.
하루쉬는지 이틀쉬는지 휴일이 언제인지
알수가없는 그냥5분 대기조입니다.
교육(견습)받지 않은곳에도 그냥 알아서 가랍니다.
견습을 안받아서 못간다하면 그날부터 괴롭힙니다.
실제 모기사는 그날부터 연고지아닌 타지역에서 근무하느라
휴일외에는 집에도 못갑니다.
저 역시 서울 청주 견습도 안받은 상태에서 서울까지
다녀왔지만 불만을 조금 표시한후로 타지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후 말로는 표현이 안될만큼 직장 괴롭힘에 본사에 항의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고롭히고 있습니다.
저를 괴롭히는것은 괜찮지만 승객의 안전까지 무시하는 행위는 더이상 묵과할수없어 여쭈어 보려합니다.
00시에서 서울가는가는 날이었습니다.
겨울가뭄을 해갈하듯 많은 비가내린 일요일 좌석은 만석.
00휴게소에 도착하니 승객께서 나오셔서 화를 내시기에
뒤로가보니 뒷유리창에 비가새어 28번 승객(아가씨)은 어깨가 젖어있고 25.26.27번도 금방 젖을 태세였습니다.
놀란 마음에 A에게 전화하니 안받아서 문자를 남긴후
승객분들에게 무릎을 꿇다시피 사과하고 사죄드렸습니다.
그후 네분은 거의90도 각으로 앉아 두시간을 달려 서울로
오셨습니다.
너무나 죄송스런 마음에 고개숙여 사죄드리고 제 전번을
드렸습니다.
기사가 뭔 잘못이냐며 한분외 이해주시고 가시는데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그후 예매동향을 보니 주말이라 가는것도 만석조짐이라
또다시A에게 연락을 취해보았으나 역시 제전화는 받지않네요.
어쩔수없이 동료기사의 도움을받아 비닐과 압정으로
임시방편으로 조치후 운행을 하였습니다.
그후 확인해보니 문자도 보았더군여.
그런데도 저에게 전화한통 안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A의 또다른 횡포에 비하면 약과입니다.
더 말씀드리면 소설 쓴다고 할까봐 못하겠네요.
공과 사를 구분짓지 못하는 상사밑에서 일하는것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