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안녕하세요? 항우연 개돼지 인사 오지게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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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우연 개돼지입니다.
어제 대통령님께서 항우연에 행차하시면서 누리호 성공에 대한 선물로 커피와 피자를 준비하셔서 잘 먹었는데 준비해주신 정부 관료들께 인사드릴 기회가 없으니, 그 돈도 결국 세금이니깐 여기에서라도 여러분들께 감사인사 오지게 박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70616414686351
기사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위치한 대전 유성구는 6일 오후 1시 낮 기온 35℃를 찍었지만 커피를 마시려는 연구진의 긴 줄이 이어졌다."
항우연은 내부직원 1천여명, 외부직원 5백여명 총 1천5백여명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굳이 푹푹 찌는 35도 땡볕에 기사의 사진과 같이 그늘 하나 찾아볼 수 없는 곳에 커피차를 연달아 2대를 대령하신건 무슨 이유였을까요?
대통령님 입장할 건물 입구에 위치하여야 준비한 참모진이 자신의 노력을 어필하여 칭찬받았어야 할테니깐요. 무려 SNS 각 나오는 커피차이니깐요. 식당 근처여서 그랬다구요? 식당근처 그늘이 있는데 대통령님 동선에는 시야에 띄지 않으니깐 굳이 저 곳에 두지 않았을까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해봅니다.
만약 사진 한 컷만 필요했다면, 기다리는 사람 배려해서 그늘에 두던가. 커피차 2대 중 한대는 멀리 떨어진 오는데 10분 걸리는 곳에도 배치해서 여러 사람이 이용하게 만들어도 되었을텐데. 왜 하필 연달아 두었을까요.
커피차 운영시간 (12-16시) 중 피크시간은 12-13시 경입니다. 사진은 북새통처럼 보였지만 인파는 십미터나 됐을까요? 너무너무 더우니깐 그마저 모인게 저정도였습니다.
저 또한 일생에 대통령이 쏘는 커피를 먹는게 천재일우이기에 점심시간 피해서 먹었습니다. 근처 건물에 근무하니깐 사람 없을때 이용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개돼지가 아니였습니다.
때는 16시경 차가운 피자가 배달된 사무실에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1인당 1조각이요 1인당 1조각이요. 왜 강조하시지라는 의문을 품으며 마침내 집어든 피자는 차디 식은 제 손바닥보다 작은 피자 한 조각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개돼지로 변모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피자 한조각 넙죽 받아먹느라 사진은 없네요 (피자마루 레귤러 사이즈, 조각 하나)
저 치즈크러스트 먹을 줄 아는데 일반피자 였습니다.
콜라라도 한컵 같이 주시지...원장님! 콜라 한캔 정도는 사주실 수 있자나요 사비가 아니더라도. 사실 더 슬픈건 저희가 싸구려로 취급 당하는데 같은편이라 믿었던 원장님도 동참하셨다는 거에요.
먹지 말걸하고 뒤늦게 후회했지만 허기 앞에 장사없는지 커피와 피자를 먹은 후에는 개돼지로 변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어제 행사의 후기를 들어보니 커피도 정부와 항우연 양측이 경비를 조달했고 커피는 무려 4천원짜리로 둔갑된 싸구려 커피맛이였으나 (차라리 그 돈으로 스벅 기프트콘 주시지. 커피차 퍼포먼스가 필요했으니 이해합니다) 이마저도 일치 감치 매진 돼 모두가 즐기진 못했습니다.
식수 인원 계산 실수는 아니였겠죠? 예산때문에?
피자도 마찬가지로 일부 조직에게만 제공됐으며, 그 일부조직 조차도 1인 1조각인데도 못받은 사람이 있다합니다.
지금까지 누리호의 보상은 직원 모두가 누리진 못했지만... 개돼지인 저는 누렸으니 계산해 보자면
구내식당 전복삼계탕(4천원) + 커피(4천원) + 피자 1조각(2천원?) = 1만원이네요
차라리 1만원으로 국밥이라도 손에 쥐어 주셨다면, 내 돈으로 소주라도 사서 우리회사가 돈은 적게 주지만 우리가 하는 일이 낭만은 있어라고 자위했을텐데요.
정부는 과거 나로호 때 2번의 발사 실패를 겁박하여 그때부터 지금까지 임금 삭감으로 우릴 고문하였고, 이번 누리호 때의 성공을 정치인들의 정치놀이로 우릴 가지고 논다면 그대들의 행동은 일제시대에 자행된 수탈 행위와 동일선상이며 누리호의 지난 10여년동안 순수한 연구진들의 고생을 모욕으로 답했다라는 생각이듭니다.
이만 개돼지는 물러가겠습니다. 멍꿀멍꿀!!
P.S. 정부부처 관계자 여러분, 저를 개돼지라 면전에서 부르기 힘드시다면 제 주제 파악을 위해 다음번에는 꼭 마지 못해 준비한 음식 대신에 사료를 던져주세요.
P.S. 원장님! 이글 보실지 모르겠지만 어제 원장님은 마치 모텔 주인과 같았습니다. 장소만 대실해 주시고 다른 기관/기업 사람들은 소속 기관/기업의 이익을 위해 한 마디씩 하셨다는데 원장님은 한마디도 못/안하셨다면서요.
최근 젊은 연구원 처우 개선 요구를 모르시지도 않을텐데요. 현재까지 일언반구 안하시네요. 원장님은 연임 카드가 더 중하실테니 뭐 머리로는 이해합니다.
P.S. 제가 비록 하늘과 우주가 좋아 낮은 처우를 인내하면서까지 이 일을 자처해서 하고 있지만, 어제와 같은 싸구려 취급당하는 대우를 보면 "이거나 먹고 떨어져도 아니고...차라리 가만히 있기나 하지"
내 몸의 개돼지 피를 당장 파란 피로 수혈받아 이재용 대감님 집에 문을 두드려 볼까 생각도 듭니다.
부디 근래의 일들이 트리거가 돼 항우연의 인력이 대거이탈로 이어지지 않길 바래봅니다. 녹을 먹는 이상 직원들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다음 세대에게 우주라는 유산을 물려주어야 하니깐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김사부가 그럽디다. "일하는 방법만 알고 일하는 의미를 모르는데 무슨 가치가 있냐"라고 제가 아는 동료들은 우주를 개척하는 것의 의미를 알기에 이런 천박한 대우를 받으면서까지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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