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이웃이 슈톨렌을 좀 샀다고 먹어보라고 주셔서 얼른 받았는데 이쁘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돼있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무 준비를 안해서

혹시 저렴한 호텔 있으면 네 식구 하루 자고 올까 했거든요

근데 역시나 크리스마스 이브엔 방이 없더군요. 며칠 앞두고 검색하는 게 무안할 정도로 만실이어서

아고다에 "경기도"로 4인룸 검색했는데 아예 숙소가 하나도 없다고 나옵니다 ㄷㄷ 

"서울"로 바꿔서 검색하니까 좀 나오는데 평소 10만원짜리 xx 스테이 이런곳이 무슨 30만원씩 하네요 ㄷㄷ

집사람이 돈 많이 쓰면 별로 안좋아해서 관둘까 했는데 

혹시 하고 메리어트 홈페이지 들어가서 검색하니까 갖고있는 포인트로 숙박이 되는 방이 있다고 나오네요?! 

얼른 예약하고 신나서 가족들에게 돈 안쓰고 포인트로 방하나 잡았다고 얘기하니까 

집사람은 싱글벙글하고 큰딸래미는 흥분해서 이브날에 가는거 맞냐고 몇번을 되물어요. 작은애는 첨엔 별로인것처럼 그러더니 수영장 있다니까 자기 평영하는거 보여준다고 언제 가는거냐고 물어봅니다 ㅎㅎ

 

위치가 집 근처라서 기분은 좀 안나겠지만 멀리안나가고 맘편한 크리스마스가 될것 같다고 하니까 집사람은 그게 자기가 바라는 크리스마스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