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 동북공정에 국제적으로 밀리는 결정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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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 읽기 귀찮은 사람을 위한 요약 : 같은 한국인인 유사역사학자 환빠들의 팀킬 때문


148. 무명의 더쿠 24덬 2021-03-28 17:11:00

☞114덬 환단고기라는 소설 믿고 우리나라는 중원을 정벌했다!!!!!!!!!!! 하는 사람들을 환빠라고 부름. 놀랍겠지만 전부 한국인들임.


222. 무명의 더쿠 24덬 2021-03-28 17:24:20

환빠 거르기

"치우" "쥬신" "환국" "중원" <- 이거 삼국시대에 나오면 100퍼 환빠라 보면 됨



246. 무명의 더쿠 2021-03-28 17:33:06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은 덬들 방법은 '선동 안 당하기'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인데 생각보다 아주아주 중요한 일임

위에 환빠 조선족 아니냐 이런 말도 있었나본데 아니고 쟤들은 극단적인 민족주의자야 그런데 민족주의자라서 그 논리에 혹하는 사람이 많음 뉴라이트는 딱 들어도 아 뭔가 이상한데? 명예 일본인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면 환빠는 애국주의자같고 환빠가 공격하는 사학계는 식민사관에 절여진 썩은 집단같이 느껴질 수 있음 

사실 대중이 선동만 안 당해주면 환빠의 논리는 하찮아서 사학계에서 다 반박 가능해 근데 국뽕을 가져와서 선동을 하니까 환빠 논리가 계속 먹힐 수 있었던 거임



35. 무명의 더쿠 2021-01-11 20:52:22
응 한국연구재단 지원에 하버드 한국학자들 주도로 고대한국사 정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중이었는데 중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의 환빠새끼들이 지랄해서 그 거대 플젝이 중간에 엎어졌고 미국 한국학 교수들 이제 한국학 제자도 잘 안받음. 한국학 원생들 중국사로 바꾸고 그랬음. 국내 한국사학자들은 우파한테는 빨갱이취급당하고 환빠들한테는 식민사학자 취급당하고 외국에서는 돈도 뭣도 없는 변방의 소국 취급받음. 중국이나 일본기업들이 각 해외박물관에 쏟아붓는 돈이 얼만줄알아? 우리는 삼성이 어디 음성가이드 한국어 지원하는데 돈내면 그거나 기사 좀 뜰까ㅎㅎ 삼성이 대영박물관 가상전시 서비스에 대폭 스폰하긴 했더라ㅎㅎ 우리나라는 해외 한국실 설치 운영하는거 스폰하는 대기업 거의 없어서 대부분 나랏돈으로 해. 그러다보니 전시물 허접하고 업데이트 안되고.. 중국일본실이랑은 삐까뻔쩍의 차원이 다름.




동북아역사재단이 오랜 기간 추진했던 두 개의 커다란 사업이 있었음.


바로 '동북아역사지도 편찬'
그리고 하버드 대학에서 고대 한국사를 집대성하는 '고대 한국 프로젝트'

이 두 사업은 연이어 폐기됐음.



얘덕분에



이덕일


덬들이 돌 혹은 만화캐의 간략한 프로필만 보기 위해 쓰는 장작위키에도 유사역사학자, 환빠로 이름을 올린 유명한 사람임.







1.동북아역사지도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에는 8년간 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60여명의 역사학자가 참여했음. 
그러나 2016년 6월 28일. 이 프로젝트는 연세대, 서강대 산학협력단에서 제출한 715장의 동북아역사지도에 대하여 최종적으로 불합격 판정을 내리고 폐기를 결정했음.

왜?

8년간 45억 들인 동북아역사지도 결국 폐기 결론 https://www.yna.co.kr/view/AKR20160628116000005


1. 독도가 표기되어 있지 않음. 
2. 한사군인 낙랑군이 한반도 북부에 표기되어 있음.
3. 일본이 고대에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따왔음.


하나하나 반박해봄.


1.동북아역사지도에는 독도가 표기되어 있음!!!! 



피키캐스트가 이덕일이 제시한 지도로 위 카드뉴스 짤을 만들었는데 
네이버 지도로 비유하자면 모니터에 독도 안들어가는 범위만 띄워놓고 네이버 지도에는 독도가 없습니다 이렇게 선동한거임.




그리고 이덕일이 제시한 동북아역사지도가 독도를 지웠다는 이미지 3개








하지만 실제 동북아역사지도를 보면?



대한제국 경상도지역


확대하면



조선중기 지도에는 우산도라는 지명, 대한제국 지도에는 독도라고 검은색 역사지명과 현재 지명이 병기됨.
고려시대의 경우 독도의 당시 지명을 확인하지 못하여 독도라고 표기됨.



다음 이미지는 동북아역사지도의 1213년의 고려 지도



독도는 여기. 저 지도역시 확대하면 정확히 표기되어있음. 


독도의 크기는 다들 알듯이 작기 때문에 저정도 축척의 지도에서는 작은 점으로 표기될 수 밖에 없음. 
큰 이미지의 크기를 줄면 작게 표기된 이미지는 안보일 수도 있음. 

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나 말아먹은 이덕일은 '매국의 역사학 어디까지 왔나'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함

"지도 16~지도 22에는 검은 상자를 만들어 울릉도를 표기해놓고는 독도를 누락시켰다. 독도는 우리의 강역이 아니라는 뜻이다. 독도 부근의 흐릿한 점은 GIS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표기된 것에 불과하다. 동북아역사지도의 모든 도엽에는 독도가 의도적으로 지워져 있다."




?


??




?????????



독도이미지 조작 관련해서는 장작위키에도 정리되어 있음. 
이글 쓰다가 발견한건데 나덬 글보다 정리가 잘되어있네...........trrr..





2. 동북아역사지도는 '한사군이 한반도에 설치되었다'는 학계정설을 따라서 연구를 정리했음.

이건 한사군이 한반도에 없었다고 주장하는 유사역사학자들이 동북공정 프레임을 씌워서 선동하기에 좋은 떡밥이 된 거임.

실제로 고조선 멸망 후 한반도에 한사군이 설치된건 맞음...  
고대한국사를 파본 덬이라면 한번쯤 읽고 지나갔을 파트임. 
심지어 이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우리역사넷에도 정리되어 있다.




한사군 문제는 매우 민감함. 이 건에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역사학자들 아무도 입을 제대로 열지 못함.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적힌듯이 일제가 우리를 지배하려고 써먹은 개같은 논리에도 이용되었고ㅆㅂ 동북공정 프로파간다에 잘못 얽히면 전국민에게 욕먹고 정부 지원이 끊기기 때문임...........








3. 임나일본부설을 그대로 따왔다?
이덕일의 주장만 있을 뿐이지 정작 이에 해당하는 동북아역사지도의 도엽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함. 





덬들이 많이봤을 카드뉴스의 짤에 사용된 지도는 모두 동북아역사지도와 무관한 엉뚱한 지도임. 
애초에 동북아역사지도에는 임나일본부같은건 일절 그려져있지 않음!!
이덕일은 임나일본부설이 문제되는 동북아역사지도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음.




위와같이 이덕일은 
독도가 지워져있다고 매국노들이 식민사학 연구를 한다라는 프레임을 잡아서 국회와 여론을 선동하고,
국민세금으로 동북공정을 지원한다는 프레임을 잡아서 동북아역사지도 프로젝트를 중단시킴.


저 위의 의원들 외에도 도서정가제를 강화한 도종환 전 문체부장관도 있음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43709.html


이렇게 우리는 서구학회에 우리가 만든 우리 자료를 제공할 기회를 날림.......




2.고대 한국 프로젝트

2006년부터 하버드 대학교 한국학 연구소는 '고대 한국 프로젝트'라고 한국의 고대사 연구 성과를 영문 책자로 집대성하여 해외 학자들에게 알리는 사업을 시작했음. 이 프로젝트에 동북아역사재단이 지원함.

그리고 2014년 3월에 식민사학 해체 국민운동본부라는 단체가 결성됨.
이 단체는 동북아역사재단의 '고대 한국 프로젝트' 지원에 태클을 걸었음.

왜?


https://projects.iq.harvard.edu/kipublications/publications/han-commanderies-early-korean-history
한국 고대사 속 한서군(The Han Commanderies in Early Korean History)이라는 책에서 동북아역사지도와 같이 '고조선이 멸망한 후에 세워진 한사군 중 낙랑군을 한반도 북부 평양 지역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임.

식민사학 해체 국민운동본부는 2014년 4월 감사원에 동북아역사재단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고 이에 압박을 느낀 동북아역사재단은 결국 사업 지원을 중단했음.

참고로 이덕일은 식민사학 해체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한 사람 중 하나




그리고 여기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국회의원은 극우정치세력의 대표나 다름없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 
이종찬은 장작위키에도 환빠라고 적혀있을 정도임.




http://www.bostonkorea.com/news.php?code=&mode=view&num=24436
하버드 한국 고대사 연구 교수인 마크 바잉턴 교수의 2016년 인터뷰 기사를 참고하면 더 좋음. 


위 기사에서 마크 바잉턴 교수는 한국의 주류사학계 변호를 전혀 받지 못하였는데 위에 동북아역사지도에서 말한 거처럼 동북공정 프로파간다에 잘못 얽히면 전국민들에게 욕먹고 정부 지원이 끊기기 때문에 아무도 마크 바잉턴 교수를 변호하지 못했음....



이건 2017년에 마크 바잉턴 교수가 중앙일보랑 인터뷰한거.



참고로 이덕일은 마크 바잉턴 교수를 식민사학자 사기꾼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마크 바잉턴 교수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한국 고대사를 연구하고 외국에 소개하는 얼마 안되는 사람 중 하나인데 이사람마저 입을 다물면 서구학회에는 중국의 동북공정 서적, 일본의 만선사관 서적, 그리고 우리나라 유사역사학자 환빠들의 책들만 소개되는 거임..........

마크 바잉턴 교수가 중국에서 공부했단 이유로 동북공정 옹호하는 스파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사람 논문을 좀 긁어와 보자면

This applies also to the case of Koguryo, which was clearly not a Chinese state in any sense, as demonstrated abundantly by China’s own dynastic histories. 

(.... 어떤 경우에도 중국의 나라가 아니었던 고구려...)


http://www.ikaa.or.kr/webzine/read.php?pid=8&id=119&PHPSESSID=2ddd0c5d7f5ceeaf2241e8d6919e98f5

이 논문에서도 부여를 한국사의 시작이라고 하고 있고,


https://www.mcgill.ca/eas/files/eas/Volume_1_Reconsidering_Early_Korean_Archaeology.pdf
이건 한국 학자들의 고대사 논문을 편집해서 낸거고

여기에서는 고구려가 중국땅이라는 중국의 관점은 현대에 와서 생겼고, 이유는 영토 안보 문제 때문이라면서 중국의 고구려에 대한 관점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서술하고 있음.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120616/47051136/1

국제법 교수들이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하는 얘기랑 똑같이 우리가 중국의 동북공정에 말려들어서 과잉반응하면 국제사회는 진짜로 분쟁 소지가 있다고 인식하니까 중국 동북공정에 감정적으로 대응말고 학문적으로 정확한 사실을 알려서 대응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임.


동북아역사재단 출범 당시 이사장도 인터뷰에서도 위와 같은 주장을 함
https://www.korea.kr/special/policyFocusView.do?newsId=148606258&pkgId=49500122&pkgSubId=&pageIndex=1









아무튼 이렇게 이덕일은 식민사관, 동북공정으로 두 사업에 태클을 걸었고

국회의원들은 동북아역사재단의 잘못을 자기가 바로잡았다는 업적을 위해 이덕일에게 힘을 실어줬고(+국회의원중에 생각보다 환빠가 많음. 유사역사학이 이렇게까지 퍼지게 된건 군부독재시절 키워줬기 때문인데 덕분에 정치권과 유사역사학이 너무너무 가까워졌음... 유사역사학은 창조역사로 애국심을 고취하는 거라서 동북공정, 식민사관과 다를 게 없음. 이 유사역사학을 잘못 비판했다가는 식민사관, 동북공정하는 매국노로 몰릴 위험도 높음. 유사역사학이 아예 사라질 수는 없다지만 우리나라는 정치권과 너무 심각하게 가까움ㅠㅠ)

언론은 동북아역사재단이 세금을 낭비하여 역사왜곡에 동조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잡아서 동북아역사재단의 큰 프로젝트를 말아먹는 데에 성공했음.




서양의 한국사 연구는 보통 중국사, 일본사에 부수적인 경우가 많음. 
왜냐하면 한국사는 중국사와 일본사에 비하여 위상도 낮고 비주류인 분야이기 때문임. 그래서 중국자료와 일본자료를 통해 해석하는 경우가 많음.

유사역사학자들의 활약으로 우리는 우리 자료를 통한 제대로 된 한국사 연구를 서양에 알릴 기회가 날아갔음.

그래서 지금도 서구에는 객관성을 인정받은 한국표 한국 역사 자료가 매우매우 부족함.

또 위에 바잉턴 교수 인터뷰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덕일에게 국회의원들이 많이 낚여준 덕분에 서구학계에는 '한국정부가 역사왜곡 수준에는 중국, 북한정부와 같은 수준이다' 라는 낙인이 찍혀있음. 



덬들이 동북공정 관련 글에 다는 댓글 중 대다수인 '정부는 뭐함?' '정부 동북공정에 왜 제대로 대처안함?' 
이 댓글의 대답은 이 글임ㅠㅠ

이러한 사건들 덕분에 정부차원에서 무엇을 해도 내셔널리즘에 근거한 부정확한 자료로밖에 인식이 되지 않음.

그래서 우리가 지금 중국의 동북공정에 밀리고 있음......... 
 


결론: 중국, 일본은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투자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역사왜곡중인데 우리는 가뜩이나 중국, 일본보다 부족한데 환빠들이 팀킬하고 자빠져서 이꼴이 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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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소리님의 댓글

    개소리 (2607:fb90:5ae4:3ac:0.♡.2.82:b601) US Los Angeles, California, United States
    작성일
    이 주장대로 이덕일님 등 몇 사람들의 주장이 받어들여지면 역사바로 세우기 성공한다.

    아직도 개천절이 배달국 개국인 줄 모르고 고 조선 개국으로 아는 국민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왜 배달민족인지 백의민족인지 이유를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 드물다.

    심지어 고 조선도 신화로 주장하는 학자가 방송에서 당당히 시간을 할애받아 설파한다.

    일본의 식민통치 종식후 70년이 지나도 사실에 입각한, 소위 실증주의에 입각한 우리 역사가 정립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중공분들도 역사왜곡에 가세하는데 유순한 한국민은 돈이면 불문한다.


    교육이 중요하지만 잘못된 교육은 개인을 나라를 망친다.

    몇몇이 떠들어야 오천만명이 흘러가는 물줄기에 흔적도 없으니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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