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음식은 우리 이름으로 수출하자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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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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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게 맞다고 봅니다
굳이 그걸 영어식으로 뭉개지 말고 우리 이름을 그대로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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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dkglk님의 댓글
gkldkgl…
(58.♡.227.75) Adelaide, South Australia, Australia
작성일
호주 애들레이드에 사는 사람입니다. 저희 딸 어린이집에서 한국 문화랑 음식소개하는 일을 부탁해서 이번에 했는데 애기들이 알러지도 많고 그래서 채소 잡채를 하기로 했었어요. 물론 한국 국기랑 위치 간단 인사랑 생활용어도 가르쳐주고요. 그러고나서 요리시간을 가졌습니다. 채소 잡채를 하는데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잘 보고 잘 먹어줬어요. 애기들이 집에 가서 엄마 아빠에게 애기하더래요 한국 스파게티라고 하하. 여튼 이름도 잡채로 알려줬고 선생님들도 다들 잡채라 부르는걸 더 편해하셨답니다. 한국 음식 외국인들에게 한국 말로 알려주세요. 제 경험상 여기서 오래지냈는데 외국인이라고 한국 이름에 어색해 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생각외로 거부감없이 잘 받아들이니 한국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음식 알려주세요.
Grace Kim123님의 댓글
Grace K…
(67.♡.137.215) Northbrook, Illinois, United States
작성일
맞는 말씀이세요 좋은 조언이고 지혜입니다 .
seaweed 라고 해도 팔리는건 잘 팔리고 ~~ 잘 팔리고 있어요 ~. 미국아이들 사이에 간식으로 크리스피( 파삭) 하고 잡조름해서
미국 엄마들이 덥석덥석 집어 넣는 거 봤어요 . 많이 유명한 제품이 됐어요, 팔리는 건 걱정 마시고 특별한 이름이 있으면 한국회사 이메일에 올리세요
뭔지 내용물이 뭔지도 잘알 수 있으면서도 한국적인 이름을 영어로 표기 할만한 것이 있다면 좋은 생각이에요 ~ 요즘은 구굴로 치면
어떻게 만든건지 다 나오지 않을까요 !
섬세하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 앎답고 응원합니다 ^3^ ~~~~
seaweed 라고 해도 팔리는건 잘 팔리고 ~~ 잘 팔리고 있어요 ~. 미국아이들 사이에 간식으로 크리스피( 파삭) 하고 잡조름해서
미국 엄마들이 덥석덥석 집어 넣는 거 봤어요 . 많이 유명한 제품이 됐어요, 팔리는 건 걱정 마시고 특별한 이름이 있으면 한국회사 이메일에 올리세요
뭔지 내용물이 뭔지도 잘알 수 있으면서도 한국적인 이름을 영어로 표기 할만한 것이 있다면 좋은 생각이에요 ~ 요즘은 구굴로 치면
어떻게 만든건지 다 나오지 않을까요 !
섬세하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 앎답고 응원합니다 ^3^ ~~~~
듣고있자니님의 댓글
듣고있자니
(84.♡.41.146) Seattle, Washington, United States
작성일
조금더 추가해서 원글을 쓰신 트위터 계정 주인이나 거기에 주석을 단 분이나 외국생활을 오래한 분이 맞나는 의심이 조금 들기는 합니다.
고유음식명을 바꾼다고 뭐라고 하셨는데, 기업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떡을 한국에서 생산할 정도의 회사를 키우는 것도 매우 힘들구요, 그걸 미국이라는 엄청난 시장에 수출할 정도가 되기까지 정말 힘든 길을 거쳐야합니다. 떡 생산 회사에서 힘들게 수출에 성공했는데 그걸 과연 아무도 못 알아듣는 말인 "떡"이라고 시장화 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일단 수익을 벌려면 매출이 일어나야하니 미국시장에서 통하는 상품명, 즉 떡이 아닌 RICE CAKE으로 수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통관을 할 때 떡이라고 할 수 없는 건 진짜 둘째 셋째 치구요 ^^;;
조금씩 서양 시장에서 우리 음식이 대중화 되어가고 있는 과정을 함께 기뻐하지는 못 할 망정 이렇게 질책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일본 간장 쇼유를 월마트에서 팔면 이게 뭔지 사람들이 아는 줄 아세요? 아무도 몰라요. 중국 오이스터 소스는 어떻구요? 미국인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덤플링이라고 하는 것도 일단 만두 형태 음식을 덤플링이라고 하니 소통의 차원에서, 교류의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쓰는 거죠. 뭐 교자 덤플링 딤섬 만두 차이점을 미국인들이 아는 줄 아세요?? 아무도 몰라요.
오코노미야끼랑 비교를 하셨는데, 오코노미야끼라고 물론 일본 음식점에서는 쓰죠. 한국 음식점에서도 똑같이 파전 해물전 김치전 볶음밥 삼겹살이라고 한국말 씁니다. 일식집의 컨텍스트를 벗어나 그냥 막상 오코노미야끼라고 그냥 했을 때 뭔지 아는 미국인은 극히 드물어요;;;
기분이 언짢아서 횡설수설 하긴 했는데 너무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가지고 마치 외국에 사는 한국인들이 우리 것을 배신하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게 조금 괘씸하네요. 일단 현지 시장에 맞게 명칭을 어느정도 조정하는 것은 그 시장의 소비자들을 위한 예의이기도 하구요, 무조건 한국 이름 밀어붙여서 되는 거 하나도 없어요.
조금씩 서로 배워가고 알려가는 과정인 것이지... 한국음식은 그렇게 막 배째라 해외시장에 마케팅하기에는 한참 멀었어요.. .
이태리 프랑스 독일음식은 뭐 해외에서 원어로 다 들여오는 줄 아세요>??? 어림도 없지...
현지 시장에는 현지 사람들에게 통하는 방식으로 들어오는 법입니다. 그건 한국이 아무리 강대국이 된다고 해도 변하지 않아요.,
고유음식명을 바꾼다고 뭐라고 하셨는데, 기업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떡을 한국에서 생산할 정도의 회사를 키우는 것도 매우 힘들구요, 그걸 미국이라는 엄청난 시장에 수출할 정도가 되기까지 정말 힘든 길을 거쳐야합니다. 떡 생산 회사에서 힘들게 수출에 성공했는데 그걸 과연 아무도 못 알아듣는 말인 "떡"이라고 시장화 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일단 수익을 벌려면 매출이 일어나야하니 미국시장에서 통하는 상품명, 즉 떡이 아닌 RICE CAKE으로 수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초에 통관을 할 때 떡이라고 할 수 없는 건 진짜 둘째 셋째 치구요 ^^;;
조금씩 서양 시장에서 우리 음식이 대중화 되어가고 있는 과정을 함께 기뻐하지는 못 할 망정 이렇게 질책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일본 간장 쇼유를 월마트에서 팔면 이게 뭔지 사람들이 아는 줄 아세요? 아무도 몰라요. 중국 오이스터 소스는 어떻구요? 미국인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덤플링이라고 하는 것도 일단 만두 형태 음식을 덤플링이라고 하니 소통의 차원에서, 교류의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쓰는 거죠. 뭐 교자 덤플링 딤섬 만두 차이점을 미국인들이 아는 줄 아세요?? 아무도 몰라요.
오코노미야끼랑 비교를 하셨는데, 오코노미야끼라고 물론 일본 음식점에서는 쓰죠. 한국 음식점에서도 똑같이 파전 해물전 김치전 볶음밥 삼겹살이라고 한국말 씁니다. 일식집의 컨텍스트를 벗어나 그냥 막상 오코노미야끼라고 그냥 했을 때 뭔지 아는 미국인은 극히 드물어요;;;
기분이 언짢아서 횡설수설 하긴 했는데 너무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가지고 마치 외국에 사는 한국인들이 우리 것을 배신하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게 조금 괘씸하네요. 일단 현지 시장에 맞게 명칭을 어느정도 조정하는 것은 그 시장의 소비자들을 위한 예의이기도 하구요, 무조건 한국 이름 밀어붙여서 되는 거 하나도 없어요.
조금씩 서로 배워가고 알려가는 과정인 것이지... 한국음식은 그렇게 막 배째라 해외시장에 마케팅하기에는 한참 멀었어요.. .
이태리 프랑스 독일음식은 뭐 해외에서 원어로 다 들여오는 줄 아세요>??? 어림도 없지...
현지 시장에는 현지 사람들에게 통하는 방식으로 들어오는 법입니다. 그건 한국이 아무리 강대국이 된다고 해도 변하지 않아요.,
하나만 더...님의 댓글
하나만 더..…
(84.♡.41.146) Seattle, Washington, United States
작성일
진짜 하나만 더 주저리자면....
애초에 현지어로 마케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성공적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역설적이겠지만 일단은 떡이 떡이 아닌 RICE CAKE으로 영어권 시장에 수출된다는 게 성공의 지표란 겁니다.
만약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만을 위해 판다면 RICE CAKE이라 팔까요? 그냥 떡이라 팔겠죠
다만 한국인 이민자가 아닌 영어를 구사하는 현지인들에게도 충분히 상품화 가치가 있기에 RICE CAKE이라 파는 거겠죠
한국 아시아마트 가보세요 다 현지어로 적혀있고 한국어로는 단 한글자도 안 되어있어요; 그 말인 즉슨 한국사람들은 이걸 안 살 게 뻔하니까 한국에 사는 해당국가인에게만 팔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한국문화가 받아들여지길 기다렸으면 하네요 20년 전만해도 코리아라 그러면 땅파서 지렁이 먹고 사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서양사람들입니다... 어릴 때 코리아에서 왔다 그러면 사우스? 노스? 물어보거나 공산당이라고 놀리거나... 아직 2차대전 시절 미군들 꽁무니 쫒아다니는 코찔찔이 국가인 줄 착각하던 것이 지금은 많이 변했어요.... 천천히 조금씩 더 인식이 좋아질 겁니다 다같이 노력하면 되지... 원글자처럼 한국인이 한국사람 질책해서야 되겠습니까
애초에 현지어로 마케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성공적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역설적이겠지만 일단은 떡이 떡이 아닌 RICE CAKE으로 영어권 시장에 수출된다는 게 성공의 지표란 겁니다.
만약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만을 위해 판다면 RICE CAKE이라 팔까요? 그냥 떡이라 팔겠죠
다만 한국인 이민자가 아닌 영어를 구사하는 현지인들에게도 충분히 상품화 가치가 있기에 RICE CAKE이라 파는 거겠죠
한국 아시아마트 가보세요 다 현지어로 적혀있고 한국어로는 단 한글자도 안 되어있어요; 그 말인 즉슨 한국사람들은 이걸 안 살 게 뻔하니까 한국에 사는 해당국가인에게만 팔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한국문화가 받아들여지길 기다렸으면 하네요 20년 전만해도 코리아라 그러면 땅파서 지렁이 먹고 사는 줄 알았던 사람들이 서양사람들입니다... 어릴 때 코리아에서 왔다 그러면 사우스? 노스? 물어보거나 공산당이라고 놀리거나... 아직 2차대전 시절 미군들 꽁무니 쫒아다니는 코찔찔이 국가인 줄 착각하던 것이 지금은 많이 변했어요.... 천천히 조금씩 더 인식이 좋아질 겁니다 다같이 노력하면 되지... 원글자처럼 한국인이 한국사람 질책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님의 댓글
그런데 ...…
(115.♡.114.240) Singapore, Singapore
작성일
가끔 어쩔수없는것이, 우리식으로 이름만으로만 덜렁 적어놨을때 외국인이 쌩판모를 이름의 음식이니 처다보기조차도 안하겠죠... 최선의 방법은 우리 이름을 적어주고 다시 영어로 간단 설명차 영문명칭을 함께 해줘야하는게 당연한 센스이고, 가능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비슷한 부류의 유명 음식이 있다면 그이름도 함께 곁들여서 설명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서 "김밥"의 경우에 외국인은 일본의 스시는 잘 알지만 우리것은 모르쟎아요. 그래서 제데로 표시를 해준다면 "김밥(Gambap- Korean style of "Seu-si")이정도 랄까? 그럼 외국인도 명쾌하게 이해할것같은데.. 우리에게 우리것이 좋고, 우리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하는거 중요하지만, 쌩판 모를 외국인에게 아무런 이해의 도움없이 무대뽀로 밀어부치는건 무모한겁니다. (중요한건 우리이름을 반드시 제일 첫머리에 적어놔줘야해요, 한글로, 다시 영문발음으로, 그 다음에 영어로의 친절한 설명....우리것을 세계에 제데로 알리려면 이정도는 노력해줘야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