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갔다가 녹초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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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흐리길래 안더울 때 바다에 가면 좋겠다 싶어서
초3 아들래미를 데리고 둘이 을왕리해수욕장을 갔습니다.
한 시간 차로 이동할땐 멀쩡하던 날씨가 도착하자마자 비가오기 시작해서
두 시간 정도 그냥 비 맞으며 물에서 헤엄치고 놀았어요
4시쯤? 비가 더 오기 시작하는데 나중엔 그냥 얼굴에 샤워기 튼것처럼 비가 오더라구요 ㄷㄷ
파라솔 밑에 둔 짐도 전부 젖기시작해서 갖고 온 음식이랑 꺼내지도 못하고 일찍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홀딱 젖은 피난민꼴이 돼서 멀리 떨어진 주차장까지 가는데 짐이 많아서 우산은 애만 씌워주고 저는 빤쓰까지 젖어가지고 어기적 어기적
이게 웬 사서 고생이여하는 소리가 절로 나더라구요 ㅋㅋ
세 시간 정도 밖에 못놀아서 아들이 아쉬워하기에 휴게소에서 맛있는것 먹자고 했는데 말없이 끄덕끄덕만..
저러다 울겠는데 하면서 휴게소에 들어갔는데 닭강정 진열해놓은걸 보더니 너무 맛있어보였는지 눈이 왕방울만해져서 사장님한테 이건 무슨맛이냐고 질문을 하고 있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사장님 추천으로 만원어치를 사는데 종류별로 큰 덩이만 골라 담아주시고 친절하게 씨앗 같은것도 한줌씩 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시키고 오는데 아들이 사장님이 자기 기특하다고 400원을 빼줬답니다. 세상 당당한 표정 ㅎㅎ
그렇게 맛있게 먹고 차에 태워 30분을 비를 뚫고 집에 왔는데 맘껏 못 놀았다더니 완전히 지쳐서 잠들어버렸더라구요 ㅋㅋㅋ
웃긴건 저도 씻고 잠깐 눕는다는게 7시간 자고 지금 일어났습니다 ㅋㅋㅋ
일어나니까 와이프가 잘때 끙끙거리더라고 제발 좀 집에서 쉬면서 살으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늘 고생했지만 아들 바닷가 데리고 간 아빠로서 파워 당당하게 잘 갔다왔다구 비와서 좋았다고 그랬습니다 ㅎㅎ
특히 아들녀석 아토피 있어서 바닷물 닿은거 가렵지않도록 카쳐 세척기로 씻기고 그많은 짐 다 챙기고 오늘 저 쫌 뿌듯해요. 쓰러져 잔것만 좀 창피할뿐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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