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월호 있은 후 일주일후에..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실려 가는데..어??샘??

제자녀석이 간호대 졸업하고 중환자실에 배치 받고 얼마 안된 상황..

절 보고 놀라서 제 손을 잡았다가 링거가 빠지는..;;;

그 와중에도 아이가 혼날꺼 같아서..숨기고 있;;

중환자실 안쪽에 자리 잡고 나서 거기 높은 간호사가 이거 누가 뺐어??불호령을..;;

아..제가 실수로 빠졌어요..미안요..

그렇게 일단락..일케 보니..제자녀석..저 구석에서 절 힐끔힐끔..오지는 못하고..ㅎㅎ

군기가 아주 빡세보였던..

(저 제자녀석이 조카친구에요..

우리 큰누나랑도 엄마끼리 친분이 있어서 같이 저에게 배운 녀석..공부 꽤 잘해서 좋은 대학 간호대학을 졸업한)

3일 있는 동안 쓱 보면 저 쪽에서 눈치보면서 제쪽을 보다가도 오고는 싶은데 못 오고..(그 정도로 군기가..)

이후 일반실로 옮기고 우리 조카랑 같이 와서 중환자실에 있을떄 옆에 오고 싶었는데 올 수가 없었다며 울더군요..ㅎㅎ

나중에 니가 수선생님되믄 그떄 잘해줘라잉..그떄쯤엔 내가 힘 없는 노인이 될터이니..ㅎㅎ

꼭 수선생님이 되서 호강 좀 받고 싶군요..

뜬금 2014하니 이 기타가 2014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