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이던 제 남동생이 어이없는 개죽음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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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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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희집 형편과 상태를 알려드리려 상세히 적어봅니다

너무 장애에 비판하지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교통사고에 의한 신체 장애를 가지신 아버지와 정신 지체를 가지신 어머니

그리고 올해 33살 된 첫째 장녀 저와 밑에 정신 지체를 가진

여동생과 남동생이 있는 그저 그런 가족 이였습니다

저는 현재 인천 거주 중이며 여동생은 대구

남동생은 엄마,아빠와 함께 지내며,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농사를 도와주며

소 일거리로 돈을 벌며 지내왔습니다.

 

남동생은 동네 어르신 분들도 칭찬 하실 만큼 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도 잘하고 착하고 방범대에서 직책을 맡을 만큼 성실한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29살 이였던 저희 남동생은 어이없는 사건으로 사망하게 됐습니다..

9월 23일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 날..

저에게 온 한통의 작은어머니의 문자 내용..

"ㅇㅇ아 ㅇㅇ이가 죽었어 빨리 전화해라"

핸드폰이 없는 엄마,아빠 대신 온 연락 이였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머리가 하얘졌고,순간 누군가에게 뒷통수를 한방 맞은 듯

멍해져 버렸습나다..그리고 바로 정신을 차리고 전화를 했는데

믿기지도 얺고 모든게 장난이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곧장 충남 청양으로 내려가 장례식장으로 갔습니다

3호실...그리고 문 앞에 걸려있던 남동생의 영정 사진.....

보자마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지면서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들어가지도 못한채 문 앞에서 꺼이꺼이 울어버렸습니다....

겨우 겨우 들어가니 울고 있는 엄마와 아빠...

정말 모든게 장난이길..현실이 아니길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러면서 죽은 사인이 밝혀졌습니다

9월23일 아침 칼국수를 조금 먹고 잠이 들었던 남동생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고

강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가자는 동네 아저씨의 부름에

가기 싫다고 몇 번 거절을 했다고 했지만 끝내 부름에 나갔고,

아저씨 두 명과 강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 의문점은 동생 혼자 강에 들어갔는지 셋이 같이 들어갔는지에 대해

정확성을 모른다는 겁니다

시골이라 근처에 CCTV도 없고 주변에서 본 사람도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높이가 좀 있는지 원래는 배를 타고 낚시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 9시 반에 나갔는데 발견 당시는 오후 5시반쯤이라는겁니다.

그동안 그 두 명의 아저씨는 신고도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장례를 치를 동안 조사를 받던 두 명의 아저씨의 진술이 서로 맞지 않았고,

부검을 해야 할 확률도 있어서 그날 염도 못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오후 8시 넘어서야 검찰에서 확정이 나서 염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부검을 강요하지않았느냐 하시는분들도 계사겠지만

몸에 흉터도 없고 익사일뿐이라 어른들의 결정으로하지않은것같습니다

 

4달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동생의 마지막 얼굴...

익사였기때문에 만지면 흐트러질까 만지지도 못하고 얼굴은 파랗게 질려있던...

그 마지막 얼굴이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하지만 제 동생을 죽인 그 두 명의 아저씨는 장례식장은 커녕

따로 집에 찾아와 죄송하단 말도 한마디 하지않았습니다

지금도 엄마랑 통화를 하면 신나서 깔깔 대며 웃고 다닌다는데

정말 죽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꿈속에 나타나 환하게 웃고 가준 내 동생....

이미 떠난 내 동생 돌려 올 순 없지만 그 두명의아저씨들이 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알에도 제보를 해보았고 주변 경찰분들 에게도 조언을 얻었지만

고소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어떠한 죗값을 치루게 할 방법이 없어 쓴 글입니다

혹시나 이슈가 되어 방송사에 연락이 올까...

이미 수사는 10월에 종결이 되었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답답하여 늦게나마 써봅니다

꽃다운 나이에 허망하게 간 제 동생을 부디 불쌍히 여겨

악플은 달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어머니,아버지도 막내 아들이 그리 되고 충격이 크셔서 정신과를 다니시고 계시고

아들 하나 낳아야 한다며 할머니 할아버지 성화에

두 딸을 얻고 겨우 얻은 막내 아들 이였습니다

늘 엄마 아빠 생각하며 큰 딸인 저보다 더 부모님을 챙기던 아이였습니다

동네에 주민 분들이 그 범인 중 한 명이 언제 엄마한테 칼 꽂을지 모른다며

조심하라는 말까지나오고있는상황입니다..

아직도 동네분들은 그 착한 아이가 갔다며 한탄스러워 하십니다

정말 무슨 방법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기사내용은 여기있습니다

판에도 글을  올려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http://www.at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9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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